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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고작 경제만 아는 대통령...
게시물ID : sisa_53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만장미쏘
추천 : 6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6/14 16:50:27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훌륭한 구성원이 훌륭한 지도자를 만든다.
개인적으로 많이 경험하고 좋아하는 말이지만
요즘 같아서는 제 입을 제가 쥐어박고 싶은 일들 투성이네요

다들 학창시절부터 동아리나 종교단체 회사생활 하시면서
참 각양각색의 대표자를 만나보셨겠지요
지나고보니 좀 어리숙하고 조금은 자기생각하고 그런 사람이
가끔은 대표가 되기도 했었는데
있죠! 능력에 비해 호감도가 높은 사람이거나
아니면 정말 그 해에 대표를 맡을 사람이 전혀 없는 그런 상황같은

그래도 항상 우려속에 시작했던 대표들도
중간중간 시행착오와 분열속에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을 느끼도록 해주었고
그리고 구성원이 훌륭하게 대표를 뒷받침해주었음을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그래서 저는 그말들을 좋아했습니다
대표에 능력도 중요하지만 단체를 위하는 진심이 있다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구성원이 얼마나 성숙한가에 따라서 그 단체가 흥망이 있고 지도자의 역량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경제살리기 능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단 4개월만에 정확한 진단은 어렵겠지만
내각구성에서부터 인정머리없는 대북정책과, 일본과 미국에서 보여준 부끄러운 모습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대운하 공기업민영화 제일 심각한 국민의 촛불집회를 대하는 자세등에서
결국에는 인간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대통령이라는게
나라안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몰아넣는 것 같습니다.
노통님 때는 가끔 뉴스에서 노통 또 망발 보도 나오면(이제와서는 조중동의 농간을 알지만서도) 
그때는 왜 또 저래 입조심 좀 하지 정도로 아니면 술자리에서 몇마디 씹는 정도로
그냥 저 사는 문제에 집중했지요 열심히 벌고 쓰고 모으고 그렇게요

국민을 지나치게(한달 넘도록 촛불을 들게하는 등의) 정치에 관여하게 하는 대통령이 
잘 뽑은 대통령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 좋고 전국민정치참여 좋지만 월급받으면서 정치하시는 분들 계신데
이렇게까지 매일저녁을 촛불을 들고 5년을 광화문 거리를 나서고
조중동 광고주 항의전화를 하고 MBC KBS가 혹시 무너질까 보호하고
이젠 전국민이 돈도 벌고 나라에 세금내서 국가재정도 유지시키고
직접 정치도 해야 하는 때가 오도록 하다니요
거기다 요즘 보니 국민들 안에도 분열이 생기고 있기까지 하지요 

요즘은 그렇게 좋아하던 인터넷 쇼핑도 즐겁지가 않아요
다달이 넣고 있는 혹시 결혼도 못하고 혼자 늙을까 대비하고 있는 노후자금도
몇십년후에는 휴지조각이 되지는 않을까. 싶어지기도 하고요
지금 저축하는 돈으로 나중에 라면 한개는 살 수 있을까... 그냥 지금 다 사먹고 죽어버리까.

어느 연구결과에도 있듯. 국민소득이 그 나라 국민의 행복도를 보장하지는 못한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절실히 느낍니다. 그냥 제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그것이 그렇게 작게나마 내 나라에 국민에 보탬이 되는 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회가 귀찮아서도 아니고요 힘들어서도 아니고 그냥 감정적으로 그때가 평온했었던 것 같은거예요


그런의미에서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라...는 모토 아래 지난 4개월은 마치 한바탕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경제를 살리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 모르고
어차피 내 몸 움직여 벌어먹는 것이 사람 타고난 이치이거늘 뭐가 더 얼마나 편해진다고
고작 경제밖에 보지 못하는 (잘하는지는 모르겠고 최우선으로는 생각하는)
사람을 대통령이라고 뽑았는지

진짜 경제 살리기는 편안한 나라안 정치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생각
아무것도 모르는 26살 처자가 감히 한번 해보았습니다
말이 넘 길어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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