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inbowLead (이하 레리)입니다.
저번의 녹차 빙수 반응이 의외로 좋아서 깜짝 놀란 작성자였습니다.
저번에 좋지 못한 비주얼을 보여드리고 끝낸지라 이번엔 예쁘진 않지만 좀더 나은 모양의 얼음과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름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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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파! ㅊ...!!
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서유리님 팬이에요....) 수박밀크티와 더불어, 그로 만든 얼음과자 입니다.
우선 부엌 김치냉장고 속에 봉인 되어 있는 황혼보다 붉은 수박의 봉인을 풀어야합니다. (훗, 흑.염.룡.이 날뛰어버리겠군)
이렇게 김치냉장고를 열어보면....
수박과 언제 먹고 넣어둔지 모를 밥이 뙇! 하고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수박의 옷을 한꺼풀 벗기면....♡
이렇게 붉고 아름다운 속살이 짜잔. 하아... 정말로... 아름다워요...
는 됐고.
의사 : 즉각 수술대에 오르도록 하겠습니다.
수박 : 아니 갑자기?!
우선 껍질은 당연히 벗겨 줘야 겠죠? 흰 부분은 저희 집에서 반찬으로도 해먹는답니다.
수박은 버릴게 참없는 좋은 과일이군요.
챱 챱 챱 후두뤼 챱
근데 갑자기 또 하나의 그릇이 출현 합니다.
이제 부터 뭘 할거냐면 씨를 발라낼겁니다.
이 수박은 이제 앞으로 자손 번식을 할 수 없을것입니다.
수박 : 아니!! 이보시오 의사양반?! 내가 씨없는 수박이라니!!!!!!
우~ 야~ 정말로 말끔해~
그리고 찬장에 숨어있던 도깨비를 소환해 수박을 갈아달라고 빕니다.
이렇게 말이죠.
자 이제 오늘의 서브일까 메인일까 헷갈릴동 말동 (작성자는 지금 제 정신이 아닙니다.) 우유가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섞습니다!!!
그럼 핑크 핑크한 색의 수박우유가 완성되죠!
이는 열대 지방에서 자주 해먹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얼음틀에는 그냥 수박주스를 또 하나엔 수박우유를 넣어서
이른바 투 칼라의 블링블링한 얼음과자를 꿈꿨으나, 현실은....fail..... 색깔 차이가 안나요.....
그럼 전 막간에 수박밀크티나 한잔해보겠습니다.
소문(?)대로 굉장한 맛입니다!! 맛있군요!!!
그리고 약 3시간? 에 걸쳐 얼려놓은 얼음과자를 그릇에 후루루루루루룹
이거 보세요 색깔의 차이가 없어요 으앙
자세히 보면 나지만 분간하려내다 하루 종일 걸려버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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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맛있습니다, 수박주스도, 수박밀크티도, 얼음과자도 말이죠!
저번 오유 벼룩시장에서 먹을것 만들어 가신 분들도 있으시던데 혹 대구 벼룩시장도 하게 되면 저도 먹을것을 만들어 가고 싶네요 ^^
이상 말복에 수박으로 더위 버틴 오징어 레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