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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을 위한 올바른 자세.
게시물ID : freeboard_690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지.
추천 : 2
조회수 : 5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11 12:42:18
저는 오유라는 공간을 2011년 아는 선배의 추천으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그때는 이런 재밌는 게시글들이 대량으로 올라오는 곳을 몰랐었지만,
오유를 접한 이후로 지금까지 쭉 오유를 해왔던 눈팅족이었습니다.
눈팅은 2011년부터 했지만 화영왕따사건때 처음 가입했고 최근에 썼던 글은 출석 5회가 되지않아서 3일을 기다려 겨우 출석 5회를 채워서 지금까지 썼던 글은 2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말을 하는 이유는 저는 일.베충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물론 이것이 일.베충이 아니라는 증거는 되지 않지만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맹세합니다.
저는 일.베충이 아닙니다.

어제 여성혐오 관련 게시글이 엄청난 반응이 있어 저는 3번째로 오유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성혐오자에 가깝습니다. 저는 남녀평등주의자이지만, 이상하게 남녀평등을 외치면 여성혐오라고 보기에 여성혐오자에 가깝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짚어야할 것은 오유인들의 태도입니다. 이런 민감한 문제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말이죠.
제가 그동안 봐왔을때, 오유는 민감한 문제들을 다루는데 있어 죄악시하고 너무 소극적이라고 봅니다.
그저 중립입장을 취하면서 회피한다라고 할까? 그럼에도 어제같은 게시글이 간간히 베오베로 올라와서 큰 반응이 있을 경우도 있구요. 
마치 핸드폰 성능비교시 삼성 vs 애플의 구도에서 그저 개인의 취향이라고 결론을 내는 자세랄까요? 개별적인 성능을 따져볼 수 있음에도 무조건 싸움에 진절머리나서 그저 개인의취향, 중립, 회피를 하는 자세 말입니다.
오유에 그리 연고가 깊진 않지만 이런 자세는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질건 따지고 맞는건 맞는거고 틀린건 틀린 겁니다.
물론 일.베충이나 여.초충들의 싸움유도일 가능성 때문에 애초에 이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일.베충이 아무리 쓰레기지만 그렇다고 그에 대한 반발로 여.초충을 옹호해서도 안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유인 여러분들이 살면서 경험한바 머릿속에 어느정도 내재되어있는 '경험에 근거한 평가'를 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호랑이는 위험한 동물 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처럼 개별적으로 각자 이러한 최소한의 인식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것을 저는 '이미지'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어떤 의견이 있을때 그 의견이 개인 나름대로 사실에 근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의 증명은 힘들다는 것를 인정합시다.
무조건 '논리적인 사실'을 요구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과학이론의 경우 그 증명은 반드시 사실에 근거해야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에는 정확한 논리적인 사실도 중요하지만 '이미지' '일반적인 현상,사건' '경험에 의한 평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절대적인 근거를 요구해서는 안됩니다. 왜냐면 사람사는 세상이 절대적 진리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모두가 똑같은 상황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각자 다양한 삶속에서도 각 국가마다 집단마다 특이한 문화, 정서 등 대표성, 일반성이 있음을 꼭 기억해주십시오.(보편성이 아니라)
예외없는 절대성을 요구하는건 틀린 것이라는 사실을요.
또한 감정적으로 서로 바보만들기, 엄마도 여자 등 이러한 동정에 호소하는 글들은 정말 글자를 표현하는데 쓰이는 모니터 픽셀의 전기조차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싸움에 진절머리나서 회피하지 말고 각자 이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느끼고 있는 이미지, 일반적인 현상에 중점을 두고 의견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일.베충, 여.초충들의 싸움유도에 휘말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아무리 민감한 문제라도 맞는건 맞는거고 틀린건 틀린거고.. 일반적인 관점에 의해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어제 반응이 뜨거웠던 글의 댓글들을 쭉 보니 마치 네이트를 보는 듯 했습니다. 작년인가 여시가 망해서 오유로 유입되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그 이후로 이상한 감정적으로 몰아가는 댓글이 늘어난거 같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오유의 정체성에 대해 의심(?)이 생겼고, 실망을 조금 했습니다.
오유인 모두 올바른 자세로 대응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저의 3번째 글을 마칩니다.

PS)
1. 권리있으면 의무 있고, 의무 있으면 권리 있다.
2. 자신들의 어떠한 행동때문에 그러한 이미지가 생겼는지 생각하라.
    자신들이 쌓아온 이미지대로 대우해줄뿐인 것을..
3.수동적이지말고, 스스로 나서서 주장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이다.
4. 남녀평등은 남녀동등이 아니다. 남녀차이를 인정하라.

어제 그 핫했던 글을 보고 해보고 싶었건 딱 네마디 입니다.
이 네마디는 제가 남녀평등주의자이기때문에 말하는 것인데 아마도 여성혐오자로 받아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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