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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양동안경찰서 강제연행 사건 기사화 되었네요.
게시물ID : car_27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집주인
추천 : 12
조회수 : 14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6/11 14:36:41
원본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13936&s_no=113936&kind=search&page=1&keyfield=subject&keyword=%BE%C8%BE%E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2&aid=0000014144

[단독] 음주운전 놓친 경찰, '생사람' 잡고 한다는 말이...

[앵커]

경찰이 음주운전 검문을 피해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하다 엉뚱한 시민을 체포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지만, 뉴스Y가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엔 당시의 어설픈 순찰 활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부부가 차량을 타고 가는데 갑자기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현장음> (시민) "뭔데요?" (경찰) "내리세요." (시민) "뭔데요? 뭐하는 거야?" (경찰) "(차량 좀 이동하세요)"

운전자를 무조건 내리라고 재촉하더니 순찰차에 태웁니다.

<현장음> (경찰) "차량은 제가 이동할 테니까 타세요." (시민) "아니 아저씨 뭔데 이야기를 해요. 뭐가 걸렸는데?"

부인이 계속해서 따지자 음주운전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했다고 이유를 설명합니다.

<현장음> (경찰) "이 분이 저쪽에서 검문 불응하고 도망갔어요." (시민) "아니에요. 술 안 먹었어요. 왜 이래요?"

체포하면서 이유와 피의 사실 등을 알려준 뒤 운전자를 연행해야 하지만 이 과정은 블랙박스에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시민) "우리 아니라고요. 다른 스포티지 저리 갔어요." (경찰) "마음 가라앉히세요." (시민) "마음 가라앉힐 수 있어요? 지금."

잠시 후 차량번호 조회 결과 실수를 알아차린 경찰, 할 말을 잃습니다.

<현장음> (시민) "아저씨 그 차 다른 타입이었어요. 그것도 확인 안 하고 따라와요?" (경찰) "다른 차가 여러 대라." (시민) "뭘 여러 대에요." (경찰) "최선을 다해 추적하다보니..." (시민) "아저씨 뭘 좀 보고 하세요." (경찰) "죄송합니다." (시민) "지금 뭐 하는 거에요. 아 짜증 나..." 

해당 경찰서는 음주 검문 불응 차량을 열심히 쫓다 보니 실수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 "하얀 차, 스포티지…이걸 찾기 위해 엄청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에 약간 좀..." 

<기자> "열심히 추격하다 보니 정작 번호판 확인을 못 했다는 건가요?"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 "네. 그런 것이 좀 헷갈렸던 거죠." 

현행법은 음주운전 측정에 불응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체포 이유 등을 알려주는 미란다 원칙 고지나 음주측정도 없이 무조건 순찰차에 태워 연행하는 권한까지 부여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뉴스Y 이경태입니다.




경찰아저씨들 사과라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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