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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이 어려서 잘 몰라서 그랬다??
게시물ID : science_55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9층식충이
추천 : 10
조회수 : 106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1/28 22:43:53
 
 
논문표절에 대해서 송유근이 아직 어려서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라고 하는건 그나이 또래 청소년들의 수준을 너무 낮춰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보면 독재자 이승만을 몰아낸 419 혁명은 고등학생이 주도했고, 그 이후에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대학생, 청년들이 주축이 되었습니다.
요즘 국정화 시위도 많은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알려주고 시킨게 아니라.
즉, 아직 사회를 잘 모르기는 해도 정의를 알고, 도덕적인 옳고그름은 판단 할 수 있는 충분한 나이입니다. 외국에서는 투표권도 주어지는 나이고요.
 
사회 생활에서 닳고 닳아 세상과 타협한 어른들보다 오히려 더 높은 도덕적 가치를 가지고 사회의 부조리와 정의롭지 못함에 대해 분노하고 절망하기도 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기에 부모님의 불합리한 처사에 반항하거나 학교의 비리나 권위적인 태도에 불만을 가져본 경험이 있을겁니다.
 
송유근이 과연 자기가 직접 쓴 논문도 아닌데 자기 이름이 올라가는 이 상황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정말 몰랐을까요?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그나이 또래의 아이라면 어른들이 시켜서 하더라도 스스로는 부끄러워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이렇게 어린 나이에 벌써 도덕적인 문제에 휘말린다면 나중에 정말로 자신의 권위가 쌓였을때는 부도덕의 유혹이 더 심해질텐데, 그때는 과연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면서 연구를 진행해 나갈 수 있을까요? 지금 그의 도덕성 문제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가나 인류를 해하는 일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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