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약광고 아님을 밝혀둡니다. (__)
구내염이라고 아세요? 입술 안쪽에 살이 하얗게 헐어가는건데...
전에 밥을 급하게 먹다가 입술을 콱 씹고... 그자리에 염증이 생기는겁니다. 하얗게...
그게 점점 커지더니..크기가 콩알만해지더군요. 구내염이 크니 고통이 극심했습니다.
고름? 하얀 그것을 이빨로 야금야금 떼어내려니 눈물이 날정도로 아프더군요.
그러고 자고 나면 또 가득 차 있고...
한번 커져버린 구내염에.. 양치질 10번이상, 가글액도 소용없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일주일이 지나도 안 낫더군요.
그래서 알보칠 구입.
인터넷에서 유명한약이죠.
몸치도 브레이크 댄스에 팝핀을 추게 만든다는 약인데... 예전에 쌀알만한 크기의 구내염에 발라봤었는데
아프긴해도 고통도 금방 가시고 참을만 했던걸로 기억해서.. 이번에도 그럴줄 알았습니다.
"이까이꺼... 뭐... 아파봐야 뭐~~~"
듬뿍 면봉에 찍어서, 원액 그대로. 듬뿍 쿠욱~ 쿡쿡쿡쿡
......
끼이이이이야야야야야야ㅑ야야야~~~~~~~~~~~~~~~~~!!!
제가 좀 엄살이 심하긴 합니다.
얼굴을 상방 45도로 들고, 기괴한 표정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입은 쉴틈없이 " 으어 딩따아풔 (입술도 못움직임 ㅋㅋㅋ) "를 연발합니다.
고통이란... 구내염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곱하기로...
누가 10초만 아프다고 했나요.... 고통에 몸부림이 끝나고 보니 3분가량의 시간이 지나가 있더군요.
이 약 이거 표지 바꿔야 됩니다. 이렇게
그런데 참 신기한건... 효과는 정말 짱이라는거...
자 이제 사랑하는 애인, 남편, 자녀, 친구의 입에 생긴 구내염에
애정을 듬뿍담은 알보칠을 사정없이 발라 보아요. 발라주실때 원액을 듬뿍 찍어 두드리듯이 쿡쿡 눌러주면 고통은 배가 되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