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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빵 터진 썰
게시물ID : pony_45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sky10주년
추천 : 36
조회수 : 950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3/06/11 17:04:32
제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 씀
 
사무실에서 과장 제외하고 유일한 남자은 관계로 사무실에서 힘쓰는 일이라면 도맡아 함.(대신 뭐 먹을때면 압도적인 양을 혼자 다먹음; 덩치값한다고)
 
아무튼 오늘 무슨 행사 같은게 있어서 회전의자를 사무실 바깥에 좀 멀리다가 배치하는 일을 열심히 낑낑거리고 하게 되었음.
 
근데 아무리 바퀴라도 바닥에 굴리면 덜덜거리고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잖음?
 
난 그게 무지 싫었음. 그냥 조용히. 덜덜거려서 시선 받고싶지도 않고 아무튼 시끄러운거 싫어함.
 
그래서 뭐 무거운것도 아니니까 살짝 들어서 살살 옮기기로 함.
 
세개째 옮기는데 동료 여직원이 질문함
 
"바퀴의자인데 그냥 밀고 가세요 ㅋ 힘드실텐데 ㅋ"
 
분명 맞는말임. 근데 난 덜컹거리는 소리가 싫다고!!
 
'아무리 바퀴의자라도 바퀴가 구르면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고, 전 그 소리가 싫어요, 바퀴가 달렸다고 조용히 죽 미끄러질거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내 입에서 나온 말은..
 
 
"아, 저는 바퀴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 내가 말하고도 순간 뻥찜. 말을 들은 여직원 또한 뻥짐.
 
......
 
아 나 뭔말함 ㅠㅠ
 
 
아무튼 그러다가 혼자 뻥 터져서 실실 웃으면서 남은 작업 함.
 
지나가던 다른 직원이 그거 들었는데 이상하게 나랑 비슷하게 빵 터진거 같아서 의심하는중.
 
 
아무튼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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