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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 10번지 봤어요... ㅋㅋㅋㅋㅋ(스포
게시물ID : movie_55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p店長
추천 : 0
조회수 : 9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4 15:34:06
영알못의 스포투성이 감상평.

시작하고 한 5분동안은

이런 영화에 이런 인트로를 넣어도 되나...

싶었을 정도의 어이없는 신파극 연출 ㅋㅋㅋㅋ

남친 말대로 그냥 한번 싸운걸로 나간건가... 

궁금하던 차에

갑작스럽게 쾅! 하고 진행되는 이야기...(요건 좋았음

그리고 나서 3명만 있는 폐쇄된 벙커에서

하워드가 또라이인가 아닌가와 별개로

밖에 실제로 공기가 오염되어 있긴 한건가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중간까지는 재미있게 전개되고!

(그 다음부터 재미없게 전개된다기 보다는 의문이 해소돼버려서...)
 
하워드 얘는 결국엔 싸이코 or 이런 영화에

흔히 나오는 싸이코의 탈을 쓴 거봐 내말이 맞았지

하고 외치는 캐릭터...였는데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이인간 행동이 점점

아다리도 안맞고 기분도 나빠서

그 갈등이 심해지는 것도 좋았고요!

공기 정화 시스템 정화하러 간 미셸이

피묻은 목걸이랑 도움!이란 메세지를 봤을 때 쯔음

상당히 소름도 돋았고!

결국에 미셸이 실제로 탈출할 때에는 또라이라기보단

죽일거야 우어ㅝ워우어 같은 우격다짐 모드로 나와서

좀 아쉽긴 했지만...

나와서도 혼자서 둘러보고 무서워하는 곳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그 다음에 너무 급전개라 어이가 없더군요 ㅋㅋㅋㅋ

1. 트럭 타고 도망가려는데 수트 찢어짐.
2. 급박하게 감아맸는데 알고보니 공기 깨끗.
3. 근데 ufo 와서 외계인 하나 내림.
4. 그것때문에 죽을뻔하다가 어찌어찌 다른 집으로 도망가려 했더니
5. Ufo 뜨면서 뭔 초록색 오염물질 살포하고
아까 내린 외계인 색기가 마스크 뺏음.
6. 그래서 차째로 ufo한테 납치당하려는데
7. 뒤에 와인병으로 화염병 만들어서 탈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그 개고생을 겪고 또 사람 많은 휴스턴으로 감.

맥거핀이 두어개 있었던 것 같아도

확실히 벙커 탈출만으로도 볼만한 영화였는데

물론 마지막 부분이 재미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코스요리를 한번에 입에 쑤셔넣어진 느낌이 꽤... ㅎㅎ

물론 돈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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