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100일이 넘은 20대후반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근데 이제 끝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상대방이 좋은데
상대방의 맘을 모르겠네요
100일 기념으로 1박2일로 여행가자 했지만 기필코 거절을하고
다음날 친구랑 1박2일 여행가고..
좀화가나서 내가 불편하냐고 물어보니 아직은 그렇다고
다시
내가 좋아서 만나냐고 물어보니 모르겠다고...
너가 잘해주는 만큼 못해주고 원하는거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그러네요
평소에는 만나면 잘안기고 키스도 먼저하고 그래서 더욱 충격이였네요..
그렇게 멍때리고 있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다시 키스도하고 새벽까지 카페에서 같이 있었어요
그러고 평소로 돌아왔는데 뭔가 묘하게 변한 느낌이 나네요...
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자기는 지금까지 사랑을 해본적이 없다고 그랬었는데
연애 스타일이 그런걸까요?
아님 그냥 미안해서 못헤어지는 건가요
저도 연애를 안해본게 아니고(이번이 다섯번째) 이전에 정말 사랑했던 사람도 있었는데 이번엔 정말로 이해가 안가네요..
이거 상대방은 어떤 마음인가요?
끝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