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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전화
게시물ID : humorstory_55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XAGP
추천 : 3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04/03/09 18:48:52
엄청난 폐인짓을 하고 있었다..

매일 컴퓨터앞에서 살고, 끼니는 라면...

대충 점심을 먹으려다 갑자기 전화벨이울렸다.

받을 때까지는 좋았는데..

나:영호냐?(제친구이름)
?:여보세요?
나:(순간 오유에서 본 그 장난전화 법이 생각났다. 이놈이 어디서..라고 생각하고있는데..)
?:왜 걸고 말을안해..
그리고 한 25분정도의 침묵이 흘렀다.
그때 내가 왜 수화기를 들고있었는지 모른다. 장난전화의 경쟁심이랄까 -_-
그리고 오유를 뒤적이다 대처법을 알아냈다.

나:니가 걸었으니까 니가 통화세 내야된다 ^^
?:헉

그리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점심을 먹고 TV를 보고있는데..

전화가 왔다.. 번호를 보니 그놈이다 -_-..

받아보니..

?:$*&&*#*(#^@&*&#$^$(무슨 욕을 하고있었다. 황산벌에 들어가는 못알아들을 욕 같은..)
나:뭐라고? 귀여니냐?
?:^&*^&*%*&^*(&%^&%&^!!
나:귀여니 새끼야 전화 걸었으면 말을 할것이지
?:초딩이냐?
나:니가 초딩이 아니라? ^^
?:엿먹으렴
나:너같은 거지새끼한테 안얻어 먹어.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귀찮은데 5분후에 또 전화가 왔다.

그런데 그놈도 당하고는 있을수 없는지 전화벨이 1번 울리고 다시 지가 끊었다.

그래서 내가 걸었는데..

누나폰으로 전화를 걸고..
이번판은 오유에 있는 방법을 썼다.

나:(최대한 여자목소리로)거기 중화반점 아닌가여?
?:아닌데요.,.. 잘못 거신거 아닌가요? 이 근처 중화반점은 ^%%#-&&^%인데요.
혹시 거기 찾으시는 거 아닌가요?
나:병신새끼 아직도 눈치 못챘냐 나 아까 전화세다 그리고 니 번호 핸드폰인것도 모르냐?
병신새끼..


뚝 끊고..

다시는 전화가 오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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