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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시민의 자세
게시물ID : society_5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은셀프
추천 : 5/4
조회수 : 18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2/13 09:16:14
주머니에 손을 넣어도 안됩니다. 

토트백, 쇼퍼 백도 안됩니다. 

장우산을 바닥에 대고 손으로 잡고 있어도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제 가슴 위쪽으로 양손을 하게끔

크로스백만 삽니다. 

백팩은 민폐니..

장우산에 비닐이 없어도 물이 떨어져도 그냥 듭니다.   

저한테 물이 묻어도 남에게 물이 묻어도 듭니다.

술마시고 대중교통 안탑니다. 

힘들면 손을 내리게 되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우산을 바닥에 닿게 하고 지탱할테니까요. 

택시비가 5만원이 나오던 8만원이 나오던

술을 아무리 적게 마셔도

택시만 탑니다. 



 하지만

출입문 옆 손잡이 자리에 있으면

아무리 옆으로 돌려서 비켜주지만

여성분들은 엉덩이로.. 

팔꿈치로.. 

치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려 합니다. 

그럼 전 이젠 손 뿐만 아니라

몸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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