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마나 공부좀 해보겠다고 지방 촌놈이..
서울에서 고시원 생활을 했었음.
그때, 고시원에 처음 들어갔더니 완전 답답한거임.
고시원 방문을 당겨서 열고 들어갔더니 이건 뭐 한사람 눕기도 빠듯한 공간이었음..
짐을 정리하고, 물건좀 사고, 고시원 주변 지리좀 익힌다고 낮에 돌아다닌탓에 많이 피곤했음.
그래서 저녁에 첫날밤 잠을자려고 누웠음..
얼마나 잠이 들었나?
급 엄청 추웠음..
뭔가 한기가 느껴지는거임..
그래서 눈을 떳는데,.................................
누가 내 방문을 밀어서 열고..
고개를 집어넣고..
내 얼굴위에서 보고있는거임..
정말 무서웠음........
검은 그림자가 내 머리위를 가릴때..
근데 눈빛을 보이는데..
어두워서 얼굴은 안보임..
내 몸은 움직이질 않음.. 발꼬락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
눈동자와 눈꺼풀만 움직임..
몸이 완전이 굳어졌음..
그대로 다시 눈을 꽉 감고 잠들었음..
다시 눈 떳을땐 아침이었는데..
내 방문은 여전히 잠겨있었음..
그리고 애초에 방문은 복도쪽으로 열리는 문이지, 안쪽으로 밀고 열 수 없는 문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