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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5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댕살랑살랑★
추천 : 2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3/03 23:01:47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닌다.
수업료도 내야하고, 급식비도 내야하고, 그리고
과외비, 문제지값...
문제지 값, 322000원이랜다.
아빠가 지갑에서 수표와 함께 돈을 꺼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곤
"공부 열심히해"
어둡게 갈린 목소리에 왠지 서글퍼졌다.
부모님께서 그렇게, 나를 위해 돈을 주시는데도
난 막상 기대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걱정이다.
아까전엔 책상에서 수학문제를 풀다, 잘 안풀려서 엄마한테 짜증을 내버렸다.
옛날 엄마 사진들을 보면 참 고왔는데, 지금은 얼굴이 많이 망가지셨다.
다 나때문인 것 같았다.
아빠도 옛날엔 많이 당당하셨는데 요새는 엄마의 돈타령 때문에
많이 움츠리신 것 같다.
사는게 이런거구나...
요새 그냥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열심히 해서,
국립대 , 꼭 가야지. 이런 생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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