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본인은 고딩으로 학교 공부빼고 다 열심히 하는 사람임.


어제도 야자시간의 불편한 자세로 수면을 취해 생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집에 와서 씻자마자 노트북을 키고 롤을 들어갔음.



로그인을 클릭해놓고 웹서핑을 하다가 롤을 키니 친구가 3인큐를 제안했음.



어짜피 셋 중에서 월등하게 실력이 떨어지는 나였기에 버스 ㄳ요 하면서 동참했음.





탑 선픽했다가 친구가 탑을 갈려고 했기에 넘겨주고 서폿 잔나와 룰루, 모르가나를 번갈아가면서 어떤게 나을까 고민하다가 룰루를 픽했음.




이 때는 몰랐지만 그 때부터 작업이 시작됬음.





작업남(빵테) : "어? 룰루님, 리본 예쁘네요."




필자 : "ㅎ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소환사의 협곡으로 소환되었음.






소환사의 협곡에 들어가는 데, 필자의 컴터가 렉이 걸려서 좀 시간이 소요됬음.



들어가자마자 전쳇으로 똥컴 죄송합니다라고 치고 와드를 사들고 달려가서 3거리에 하나 박아놓고 리쉬를 스타트해줬음.



근데 계속 빵테가 룰루님, 룰루님 거리면서 리본의 출처를 묻길래, 와드 박고 오느라 대답이 늦었다고 하면서 알려줬는 데, 칭찬이 몇 개냐고 묻길래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이러면서 리쉬를 시작했는 데, 빵테가 제 나이를 묻는거임.


"어, 뭐지?" 하면서 그냥 무시했고 그렇게 각자 라인으로 조용히 갔음.




봇 라인전에서 상대팀 베인과 알리를 cs도 못 먹게 괴롭히다가 한 번따고, 빵테가 로밍와서 한 번 더 집으로 강제 이송시켜 드렸음.





혼자서 와 잘한다 감탄하면서 ㅅㅅ치니까, 룰루님 잘하시네요 하길래 고맙다고 했음.



그러더니 갑자기 빵테가 또 다시 던진 한 마디.


"님 몇 살이세요?"



? 뭐지 이 자식은... 하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니까 룰루님, 룰루님 거리면서 계속 물음.




그래가지고 왜 그러시죠? 하니까

"아, 제 친구같아서요."라고 하길래 전 님같은 친구 없슴요 칠려다가 말았음.




그래도 계속 채근대면서 묻다가, 대답을 안 해주니까 룰루님 나이대라도 알려주세요. 하면서 게임을 설렁설렁 하길래, 친구들한테 민폐될까봐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식으로 10대입니다 쳤음.



근데 그거 먹더니 계속 붙음.



10대이시면 고등학생이세요? 학교 안 다니세요?



- 고딩입니다.



그러니까 한 수 더 나아가서 이름이 뭐에요?



왜? 왜?!!! 말하려던거

ㅎㅎ;; 라고 말하고 끝냈음.




20분 경에 포탑 3개 부수고, 우리팀은 손실없는 상태로 한타가 시작됨.



우리 팀은 잘 큰 드레이븐과 빵테, 리신의 화려한 뒤통수차기, 헤카림의 궁을 통해 한타를 지배함.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칼서렌이 나왔음.



와, 클라스 차이 쩐다. 하면서 난 언제 이런데 가냐... 하면서 적 넥서스로 화면이 넘어가는 데,




그 와중에 채팅창에 빵테 왈 "룰루님, 어디사세요?"




?! 이 넘 뭐야, 무서워... 이러면서 못 본 척하고 조용히 스코어 창으로 넘어와서 그래프를 감상하고 있었음.




근데 채팅창으로 올라오는 말



룰루님, 어디 사세요?



룰루님, 친추받아주세요.




룰루님, 우리 친하게 지내죠





룰루님, 친추 좀 받아주세요~ * 5




룰루님 이름이 뭐에요?





룰루님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계속 이러는 거임. 저는 당연히 친구신청을 거절했고, 거절 버튼만 8번을 눌렀음.





두려움에 떨며 어젯밤 게임을 종료하고, 오늘 들어갔음.




들어가자마자 친구 신청 알림이 떴음.



또 그 빵테임...




거절을 누르고 게임 한 판 돌리고 나오니...




또 신청 알림이 와 있음. ㅠㅠ





방금 게임 나오자마자 친추 메시지 와있는 것보고 진심 소름돋았네요 어떻게 해야되죠 ㅜㅜ






참고로 본인은 남자임. 빵테분도 말투가 상남자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