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글입니다.
순~~~수~~~~~~하게~~~!!!!!
냐하하하하..
처음보는 므틉아저씨들한테 이끌려서
핫식스에 파워젤리 하나먹고 올라간 남산..
날 남산처음올라가는 순수한 영혼으로 봐주시고
이끌어주실려고
해오름에서 약수터까지 길 끊어주시고
격려해주셨지만..
그들은 내 뒤에서 침을 흘려댔고...
난 유유히 한아저씨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손쉽게 정상 탈환!!!....................은 개뿔!!!!!!
처음보는 아저씨들이
완전 초짜 취급하고 남산오르는 요령이랑 설명해주는데..
저 여기 와봤어요..라는 말에도 한귀로 흘리시는 아저씨들...
천천히 올라와~ 우린 먼저 가있을께라는 말에 필받아서
약수터부터 미친듯이 페달질함...
내가 남산 2년동안 오르면서
처음으로 허벅지랑 엉덩이 쥐오는걸 느낌...
남산 정상부근에선 입에서 줄줄줄 침이 흐름...
토할뻔한것을 간신히 참고
뒤를보니 내 뒤에 따라온 아저씨왈..
내가 28초인데...
너님 14~16초쯤 끊은듯하네...
네....전에 올라올때 7분대 였는데요..머..했더니만..
저기....6분인데..?
난 그렇게 6분 초반대를 찍었고......
난생 처음 느낀 허벅지가 끊어질듯한 고통에서 한동안 서있기를 거부했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허무하니 남산 그만타고 북악에서 놀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