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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취미생활 가끔 미칠 것 같아요
게시물ID : wedlock_5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샘와이즈갬지
추천 : 10
조회수 : 2591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6/11/10 20:49:31
그놈의 국궁 활...
이번주 월 화 휴가 내서 활쏘러 다니고...
밤늦게 쏜다고 기침내내 하고...화요일날 밤 올라간다던 닝겐이
화요일밤 늦게 활쏘고 집에 오더군요.
이년전 저는 활터에 전화하고 저 집나간다고
말해달라고 하고 여행용 캐리어 끌고 나간 적이 있어요.
 
제일 화나는게 거짓말하고 쏜다는게 화나는거에요. 
사업할 생각이라 접대했다고 ㅡㅡ
제가 활만 쏠거면 이번주주말 오지말라고 문자 했더니 
앞으로 돈만 붙여준다고 문자해주시네요.(매번 같은패턴)

친정오래비가 저랑 같이 살아주는 이유가 
제가 불쌍하고 안타깝데요
생활비 충분히 주는 것도 아니고 옆에 있어 주는 것도 아니고
혼자 아이들 키운다고 애쓴다고
 
진짜 아픈저를 만나준다하고 예전에 메일 주고 받아서
처음 만난날 첫눈에 반하는게 아니었는데
뭐가 그리 좋았는지 만난지 일주일만에
제가 프로포즈 하고 (원래 저는 제가 먼저 고백하고 사귀자고 하는타입)
만난지 한달반만에 또 양가상견례 하고
혼인신고하고 살았는지....

제가 발등을 찍었죠...저는 많은거 안바래요.
거짓말 안하고 저좀 손좀 많이 잡아주고 이야기하고
활쏘고 싶으면 솔직히 말하고...

아직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죠...
누군가를 오래도록 사랑하고
이해한건 제 생애 처음일거에요.  특히 남자는...
전 원래 동성을 많이 지지하고 배려하는 타입입니다.

지금 옆에 재잘대는 딸래미가 없었으면
그리고 앞니빠진 우리아들 없었으면 힘들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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