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항상 좋을때 시간은 한없이 빠르다
게시물ID : gomin_732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ngip
추천 : 0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2 04:22:35
3년.  
27 널 만나이젠 30
아직변변찮은 직장도 없는 백수지만..
12평 남짓한 작은 원룸에서
함께한 시간들은 내 삶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다툼도 많았고
즐거운일도 많았지?
툭하면 핸드폰으로 오유보는 날
그리도 싫어했었는데
요즘툭하면 오유를 보는 널 보니
그 심정 알겠더라ㅋㅋ

새벽에 같이 겜방도 가고
커피 마시러도 가고
담배 피러 집앞에 나갔다오고
화장실 막힌 하수도 청소나ㅠ
설거지 옷정리... 
추억하나하나가 내겐 이제 너무크다

항상 미안했다
시험 준비한다는 핑계로 3년이나
일 한번 안하고
집에서 주는 작은돈으로
제대로된 큰 선물하나 못해주고..
오히려 돈벌었다며
생활비하라고 용돈주는 너라서
정말 많이 창피하고 그랬다...
진짜 내가 좀 머저리라
미안하면 미안하다 해야하는데
오히려 당당한척하고....
지금도 앞으로도 미안하다..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 살려했는데
어느새 한달도 안남았다..
네 유학...
갈때 서로 쿨하게 헤어지고
다시돌아왔을때 감정이 남아있다면
다시만나자고했지..
근데 니가 너무 크네ㅋㅋ
하루하루가 아깝다

3년을 돌이키면 순간인데
1년을 내다보니 끝이 안보이네

ㅈ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