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선을 앞두고 SBS에서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 논란이 있기 전 MBC에서도 시사제작국장이 세월호 인양 지연 관련 인터뷰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MBC 기자에 따르면 ‘시사매거진 2580’을 담당하는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은 지난 3월26일 방송된 ‘2580’ “세월호, 1073일만의 인양” 리포트에서 ‘세월호에 대한 의혹과 비밀은 앞으로 밝혀져야 한다’는 기자의 팽목항 현장 멘트를 교체하고, 인양 지연을 지적하는 인터뷰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