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입학을 하기 전에 겨울방학 동안에 한달반 일해서 250만원을 벌었습니다. 처음 등록금은 부모님이 내주셨어요. 저는 학자금 대출 안 받고 이렇게 부모님 께서 내주시는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 대신 전 그 250만원으로 책값 밥값 옷값 노는 비용 다 해결하기로 했구요...
이번에 1학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요.
어제 부모님과 2학기 등록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부모님이 여름 방학동안에 돈 벌면 반절을 등록금에 보태라고 하시는겁니다. 이번에 여름방학동안에 벌면 300만원 정도 벌수 있을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는 100만원만 드리고 싶어요. 반절는 싫단 말이에요 ㅠㅠㅜ 나도 공부하면서 놀고 싶고 옷도 사고 싶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데 ㅠㅜ 사실은 못 떼어드릴만한 것도 아닌데 저는 이번 다가오는 겨울 방학부터 실습을 나가서 알바는 사실상 이게 마지막이란 말이에요 ㅠㅠ 2학년때부터는 너무 바빠져서 알바 불가능 ㅠㅜ 저도 이걸로 최대한 많이 버텨야 되는데 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 이번 등록금이 250정도 되는데 내가 100만원 할머니가 100만원 내면 정작 부모님이 내는 돈도 얼마 없고 나는 용돈도 없이 생활 하는데 ㅠ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돈가지고 부모님과 감정 상하는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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