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한달 이상을 촛불집회,시위하는데 이젠 지긋지긋하다. 과유불급(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같지 못하다.)이란 말도 있는데 이젠 그만 두자.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진정 국민의 건강을 걱정해서 그러는 것인가? 시위 현장에 버려진 유인물을 보니 지금은 진정성 마저 의심이 간다.
이것이 당신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즐겨쓰는 평화,민주,개혁,정의,통일,새 시대.새 역사의 참 모습인가? 당신들,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잠도 안 자고,촛불집회,시위하듯이 혼신의 힘을 쏟아 국가발전을 위해 땀 흘려 본적이 있는가? "조국이 내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요구하기 전에 내가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현재 미국에는 광우병에 걸린 소가 한마리도 없고,광우병 걸린 환자가 한 사람도 없다는데 먼 훗날 하늘이 무너질까봐 미리부터 걱정돼서 그러는 것인가?
이번 쇠고기 협상 대상국이 미국이 아니고 일본,호주,프랑스와 같은 나라와 똑 같은 조건으로 협상 했다면,그래도 지금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 "미국이라 그러는 건 아니다"라고 양심껏 말할 수 있겠는가?
6,25전쟁때 미국은 대한민국을 지켜주기 위해 미군 40,000명이 전사하는 희생을 치뤘고,우린 그들이 이 땅에 흘린 피를 딛고 일어섰을 뿐 아니라,지금까지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가 선진국 문턱을 넘볼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었겠는가? 지금도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로선 미국은 연간 450억불 이상을 수출하는 최대 교역상대국이 아닌가? 그런 가까운 우방에 대해 적개심이라도 품은 것처럼 이토록 심하게 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정부에서 재협상 수준의 "재협의"를 진행중이라 하니 정부를 믿고 기다려 보자. 재협상은 불가능할 것이란 사실을 간파하고 계속 궁지로 몰아부쳐 무엇인가 자빠뜨려 보겠다는 노림수가 없다면, 이젠 당신들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자.
세계 200개가 넘는 국가중 쇄고기 문제 하나 가지고 이처럼 한달 이상을 치열하게 날을 지새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겠는가? 그런 나라는 없을 것 같다.단 1개국도 없을 것 같다.
이제, 당신들의 뜻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모두 알아주고 있으니 더 이상 국력을 낭비하지 말자.이 땅이 당신들만 사는 나라가 아님을 명심하자.
당신들이 들고 있는 촛불로 대한민국을 태워없앨 생각이 아니라면,그리고 끝내는 당신들 마저 태워버릴 심산이 아니라면 이쯤해서 그만두자.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가 되었을까? 진실은 실종되고,선동과 부추김과 무책임이 춤추는 이런 무서운 나라가 되었을까? 조국을 구한 지도자를 원수로 여기는 이런 막된 나라가 되었을까? 이런 나라에 선진일류국가를 꿈꾸는 희망의 새싹이 움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