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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팀한테 칭찬 그만받고싶다.
게시물ID : lol_556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콕
추천 : 0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8 00:12:44
짜증난다
적팀한테 칭찬받는건 전시즌 다이아들한테서부터 받았다.
이번시즌 플2찍고도 상대 다이아한테 아 개무서웠는데 우리팀이 잘해서 이겼네 이딴소리 들었고
어느샌가 랭겜에 대해 흥미도 사라지고 실력고 계속 떨어지고 플레5 0포인트까지 엄청난 연패를 하면서도, 3판에 한번은 적팀한테 칭찬받고 넘어갔던 것 같다.

방금도 라인전 개털렸는데 이겼네 이런 소리를 상대방 탑한테 듣고있자니 어느샌가 답답해진다.
그래 솔직히 방금판 처음부터 신경써서 오더내리고 20분 됐다고 서렌 안쳤으면 어쩌면 승기를 잡았을지도 모른다.

미드 라이즈가 카사딘 로밍 따라간다고 cs도 안쳐먹고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게임이 끝났다.
처음 그 모습을 보여줬을 때부터, 그러지 말고 미드를 밀라고 했으면 어쩌면 라이즈는 내가 3번 4번을 말했을 때는 알아먹었을 지도 모른다.
내가 3번, 4번을 말할 수 있었을 타이밍에 처음 말해서 라이즈가 한번에 못알아쳐먹은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뭔가 지금 랭겜이 아니라, 부캐 랭겜 혹은 대리랭을 하는 듯한 기분으로 랭겜을 돌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서
다이아를 찍어봤자 뭐가 득될 게 있다고...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들고, 그럼에도 자꾸 랭크를 한두판씩 해보는건, 그래도 다이아를 가고싶다는 거겠지
정말 생각해봤을때, 지금도 맘먹고 랭겜만 이주일 열심히 하면 플1 까지는 찍을 수 있을 것 같긴했는데.

이제 정말 내가 그런 실력인지도 궁금해진다. 보통 라인전 피지컬이 아닌 운영으로 다이아를 노리고있었고, 어느새 게임을 하다보니 피지컬로도 상대방 라이너를 이길 수 있게 됐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피지컬 능력 상승 + 운영을 더하면 다이아는 쉽게 찍을 수 있어야 한다. 근데 방금도 랭크게임에서 지고왔다.

랭겜을 이기는 방법은 피지컬도, 운영 능력도 아닌 올라가고 싶다는 멘탈, 욕망, 팀운인 것 같다.

롤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한지도 몇달 째, 어느새 승리와 패배는 상관이 없이 그저 퇴근하고 나서 잠시간동안 게임을 즐기다 잔다 라는것만이 남게되고, 어쩌면 롤을 가장 중독성있게 만드는 승리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고있다.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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