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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 스토리 퀄리티가 좀 실망스럽네요...(스포있음)
게시물ID : mabi_55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이
추천 : 3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16 11:07:06
시즌1에서 시즌3으로 갈수록이요 ㅜㅜ
 
그렇다고 시즌1은 완벽했어!! 라는 주장을 하려는 건 아니에요.
고작 서먹함을 없애보자고 위험한 괴물이 나오는 지하수로로 드윈을 보내버리는 토르 스토리나
마렉과 케아라의 말다툼 때문에 시간이 멈춘 곳이라는 알베이에 가야 하는 콜루 같은 어이없는 스토리도 있었죠.
시즌 1도 후반은 급하게 마무리한 티가 나더라구요. 실제로 그랬다고 들었구요.
 
그래도 시즌1을 끝내고 나선 카단과 티이의 이야기에 먹먹한 기분이 들었는데.
시즌 2는 엔딩 구성부터가 재탕이었죠. 에린은 재구성을 몇번씩이나 해주는 건지...
시즌 3은...그래도 시즌1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라 기대했고, 시즌 2의 캐릭터들도 나와주어서 반갑더라구요.
점점 이야기가 깊이 들어갈수록 흥미진진해지기도 했죠 : )
(곧 죽기라도 할 듯 위태롭게 비밀을 캐가는 동료가 하필 인챈트 담당자인 브린이라 위기감이 전혀 없었지만요. 넌 안죽을걸 내가 안다...)
 
 
스토리작가야 당연히 바뀌었을 테니 시즌1과 느낌이 많이 다른 건 이해하지만...
개연성이랄까, 자연스러움이 약간 모자랐단 느낌이었어요.
 
특히, 남들이 들어선 안될 말을 태연하게 떠벌리다가 갑자기 도망가버리는 세르하에선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놀라서 망연자실한 나머지 무심코 내뱉었다고 하면 모를까.
 
2015_09_14_0530.png
 
소풍이라도 나온 양 후후하고 웃으면서 신나게 떠들다가 안색을 바꾸고 도망갑니다.
이 무슨 내가 비밀을 알고있어! 물어보러 와줘!!! 하는 답정너인가요 =.=
 
심지어 저 말은,
 
2015_09_13_0037.jpg
 
율케스가 아퀼로르를 쳐들고 쫒아와도 이상하지 않은 내용이라는걸 본인도 알고있었다는 거에요. 뭔가 어색하지 않나요?
시즌 2에서도 다른 신의 이야기를 했던 세르하이니 금서를 읽고 그 내용을 알려주는 역할을 맡은 건 이상하지 않지만, 그 과정이 말이죠.
 
떡밥을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녹여내 풀어나가는 솜씨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아니면 시간이 부족했거나.
 
 
그것만이 아니라 리엘의 대사 중 '틀리다'와 '다르다'를 틀리게 적은 부분도 있었고 (캡쳐는 깜빡하고 하지 못했지만)
 
2015_09_15_0661.jpg
 
루는 죽었다 살아나서 그런지 대사에 대놓고 정신놓은 비문을 치죠.
이쯤되면 기본적인 부분도 부족했다는 느낌이에요. 아니면 시간이 너무나 촉박해서 단 한번도 다시 읽어볼 시간이 없었거나.
 
마하의 대사를 무슨 중2병에 걸린 여고생마냥 톡톡 튀게 쓸 시간에 기본적인 부분부터 신경써줬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영상 연출같은 부분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데 어째 스크립트의 상태가.....
 
 
2015_09_13_0057.jpg
 
그래도 전체적인 큰 줄기는 굉장히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알아왔던 인물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도 궁금해서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특히 스토리상 동네북 취급인 듯한 메르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D
 
기대가 큰 만큼, 결점이 눈에 보이자 속상한 걸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다음 에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역시 마영전의 큰 재미중 하나는 스토리인 것 같아요. (그 외엔 룩덕질, 강화중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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