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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를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안철수 의원님의 사정?
게시물ID : sisa_400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로봇
추천 : 1/3
조회수 : 32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12 16:39:14

아 물론 이것도 소설입니다... 걍 그럴싸한 소설이니 열내지 마시길...


일단 민주당 입장에서 봅시다....

이학영의원에게 복지위를 양보받은 안철수 의원을 이번 특위에 자리 양보한 건... 원칙이 맞습니다.

원래 그 특위는 이학영의원이 가야 하니깐요.

복지위 양보했으니 이학영 의원 대신 가달라는 겁니다.... 배려이자 신경을 잘쓴 겁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믄, 특위일을 못할 것이 뻔하니깐요.


1. 복지위 받은지 얼마 안되서 업무파악이 되지 않았다.

음.... 복지위 받자마자 가는 건데 특위 준비 보통이 아닐 겁니다... 부담되는 건 사실...


2. 민주당에게 양보받았으므로 민주당에게 질질 끌려가는 모양새가 될 수 있음.

1번에서 언급한 것 같이 시간이 촉박하므로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래선, 주위 민주당 의원들에게 도움받지 않고선 일처리 하기 힘들어집니다.

........

사실 좋지 않죠.


3. 민주당에게 너무 양보 받아서 이걸로 코꿰일 수 있다.

1,2번 전부 민주당에게 도움받아야 합니다. 이러면 나중에 민주당 끄나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자세력을 노리는 안철수 어르신 생각에는 이건 너무 안좋은 선택입니다.


4. 특위 특성상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능력부족이다.

안철수 어르신이 무능력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평소 관심이 많고 많이 준비한 사람 아니고서야 1번처럼 막 받아서 바로 일할 수는 없습니다.

민주당이 이걸 알고 줬는지 모르고 줬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이번에 양보해준 건 꽤 좋은 노림수이긴 함....)

특위에서 활약을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철수 의원님 특성상 누굴 지르거나... 비꼬거나 남의 말을 받고 후려치는 걸 할 수 없습니다.

성향이 그러니... 이런 전투적인 곳에는 적응못하고 하나마나한 이야기 하다가...

밑천 드러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잘하면 정말 대단한 정치인이 되지만 못하면 이거 한방에 정치인생 말아먹을 수 있는 겁니다.

진검승부에 약한 승부사의 기질이 하나도 없는 안철수 어르신 특성상.... 이거 진짜 부담되는 일입니다.

이걸 보고 봉도사님이 정치인으로서의 촉이 없다고 말했지요.

물론, 정치인 중에 이런 계산만 밝은 분들도 있긴 합니다.. 그 분들도 거기서 충분히 일 잘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봉도사님이 말한 건.... 한 무리를 이끌어가는 정치리더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그런건 촉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만약.... 만약에 말이죠... 특위에 나가서 안철수 어르신이 이런 말을 한다면??


"국정원이 선거개입하듯이 경상남도 도의원들은 왜 공공의료에 개입합니까??? 엄연한 의료부정입니다~!!"


이렇게 지르면....안철수 의원님 싫어하는 제가 한동안 비난을 접을 겁니다....

물론, 그럴리 없지요.

이번에 특위 거절했다는 말 듣고 그냥 알아볼 것 없이 머리속에서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그럼 그렇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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