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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들딸들에게 쓰는 편지
게시물ID : lol_264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블버블샷
추천 : 5
조회수 : 8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12 17:04:19
안녕? 우리 아들딸들~!

요즘 룰루 서포터로 꿀잼을 보고있는 엄마야.

엄마도 예전에는 누군가의 아들딸들이었단다.
근데 자식의 입장일 때 부모님이 싫을 때가 있었어.

'왜 밥상을 안차려주지?', '밥먹으려하는데 왜 먹지말라고 하지?', '미니언친구들과 더 놀고 싶은데 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지?',
'지금 밥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왜 밥먹으라고 하지?', '밥상차리다가 왜 친정집으로 가버리셨지?'

이런 수많은 의문점이 생겼단다. 그래서 엄마는 부모님의 입장도 이해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
엄마와 나, 아빠 셋이 서로를 이해하면 더 좋고 비싼 밥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

그리고 수없이 많은 아이들을 입양했었어. 바루스, 베인, 트리스타나 등등...
입양하고 독립하던 아이들이 많아질수록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아들딸이 극히 드물구나...'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단다.
그래서 오늘 이 편지를 쓰는거야. 엄마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자식에게 오더를 내리는지를 쓰면 우리 자식이 더 성공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말야.





1. '엄마는 항상 자식만을 생각하며 움직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마인드가 박혀있는 엄마라면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라며 모든 행동을 한단다.
그러니 엄마의 전적인 오더를 따르고 행동하렴.
사실 1층집 싸움은 엄마의 역할이 무지 크단다. 흔히 하는 이야기 중에 1층집 싸움은 엄마의 역할이 70%라는 이야기가 있어.
엄마가 예를 들어볼까?

* 엄마는 요즘 룰루만 하기때문에 우리집 엄마는 항상 룰루란다.
   그리고 예는 2가지 상황으로 들어서 설명할꺼야.
   EX1) 우리동네1층집(엄마:룰루, 딸 : 베인) VS 옆동네1층집(엄마 : 소나, 딸 : 케이틀린)
           -> 심각한 견제를 당할 수 밖에 없어서 움츠려야 하는 상황
   EX2) 우리동네1층집(엄마:룰루, 아들 : 이즈리얼) VS 옆동네1층집(엄마 : 소나, 딸 : 미스포춘)
           -> 와딩에 따라 다르지만 와딩을 잘한다면 견제넣기 용이한 상황


EX1) 이 예는 아주 적극적으로 견제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다. 우리가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해야하지.
일단 딸 둘의 사거리가 너무 차이가 나서 어설프게 딜교를 하려다가 옆동네 딸내미에게 평타맞고 스킬딜 맞고,
옆동네 아줌마에게 파워꿀밤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지. 그렇게 맞으면 순식간에 딸피가 될 수 있단다.
이런 경우에는 아버지를 자주 찾지 않는 이상 우리는 라인은 저절로 당겨지게 돼.
미니언친구들을 괴롭혀서 라인을 밀고 싶어도 딜교에서 지기 때문에 막타만 겨우겨우 때리기 때문이야.
(옆동네 딸내미 실력이 출중하면 막타도 못먹을 수도 있단다.)
엄마는 디나이하는 걸 좋아하지만 라인이 당겨지게 되면 부쉬는 장악이 되어버리고,
혹시라도 상대방 아줌마가 핑와라도 박게 되면 이건 숨도 쉬기 힘들 정도의 디나이를 당하게 된단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빠가 오실 때까지 딸이 딜교는 포기하고 미니언친구들을 꼬박꼬박 챙겨야 해.
엄마는 옆동네아빠가 불시방문할 지도 모르니 와딩을 확실히 해둘꺼야. 또한 E를 선마할꺼야.
E를 선마하는 건 막타를 먹다가 딜교를 당할 것이 뻔하니 E로 딸내미 피를 언제나 2/3이상으로 유지해주려고 하는거란다.

상황설명이 길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 딸이 엄마 말 안듣고 딜교하러 간다던가 하면 어떻게 되겠니? 
우리 딸 자꾸 할머니댁 갔다가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생기겠지? 그럼 옆동네랑 돈차이 경험치 차이도 나게 될꺼야.
반대로


EX2) 이 경우는 와딩을 잘 못한다면 견제를 당하겠지만, 와딩만 잘 된다면 충분히 적극적으로 딜교 후 디나이가 가능한 상황이야.
이 때는 와드를 얼마나 잘 쓰느냐가 견제를 하느냐 못하느냐를 가른단다.
갱킹 대비 와드는 물론이고, 부쉬 와드가 엄청 중요해.
극초반에 엄마도 너도 같이 딜교를 신나게 하며 라인을 팍팍 미는 것이 포인트란다.
엄마의 q짤로 상대방 미니언피 깎으면 너는 신나게 막타를 먹고 라인을 푸쉬한 뒤 상황봐서
옆동네 아저씨 갱킹대비 와딩을 엄마가 하고, 옆동네 아줌마가 부쉬에 못들어오도록 해야해.
옆동네 딸의 q가 아프지만 튕겨서 맞을지 안맞을 지도 모르거니와 맞아도 평타를 떄리기는 힘들어서
디나이하고 갱킹만 예방하면 딜교가 성립이 안된단다. 옆동네는 미니언먹기 바쁘기 때문이지.
너는 여유롭게 미니언 막타도 먹고, 딜교도 할 수 있고 말이야.
이 때는 엄마가 q짤짤이를 선마한단다. 딜을 팍팍 넣으며 디나이하는거지.

만약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아들이 엄마 말 안듣고 왜 라인미냐고 투덜대고 말 안들으면 어떻게 되겠니?
반대로 디나이당해서 CS를 잘 못먹거나 우위에 서지 못하겠지? 아빠가 2층, 3층 출장 나갔는데 자꾸 불러야 하는 상황이 올꺼야.
충분히 둘이서도 잘 꾸려나갈 수 있는데 말야.

결론은 엄마의 스킬트리, 엄마가 박는 와드 위치, 아이템 등등 모든 상황은 너에게 맞춰서 최적화를 하고 있고,
그걸 바탕으로 오더를 내리는 거니 오더를 믿고 따라오라는 이야기야. 알겠지?





2. 엄마는 항상 아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
1번의 경우는 엄마가 자식보다 실력이 뛰어난 경우를 말한거야.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 그런 경우에는 엄마는 아들딸의 오더에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준단다.
게임이 시작하고 3~4개의 미니언 웨이브 먹는거 보면 견적이 나온단다.
'우리 아들딸이 나보다 실력이 좋구나.' or '내 실력이 아들딸 실력이 좋구나.'
전자의 경우라면 엄마는 오더를 내려. 핑을 찍고 채팅을 치면서 말야.
근데 후자의 경우라면 엄마는 이야기한단다.
'원딜님~! 핑찍고, 오더내려주시면 바로바로 실천하겠음. 오더부탁드려요~'
뒤의 경우라면 원딜이 알아서 딜교하고 알아서 빠지고 라인밀었다가 땡겼다가 다 해.
어마는 그럴 때 원딜이 2:1이 되지 않는 상황을 봐서 갱킹방지 와드 박고 부쉬에 박고, 유심히 보다가
아들딸이 핑찍고 뛰어드는 순간 같이 들어가서 W로 헥스걸고, Q로 이속늦추고, E로 우리 아들딸에게 방어막 쳐주고
우리 자식이 딸피면 R로 커지게 만들어주고, 상대방이 딸피인데 도망갈 것 같으면 내가 옆으로 붙어서 나한테 R써서 딸피 에어본시키고 등등
아들딸의 상황판단이 맞을 꺼라는 확신을 가지고 엄마의 몸을 던진단다.

혹시라도 엄마가 아들딸보다 못하는 후자의 경우라면 엄마에게 쌍욕과 비난과 힐난을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오더를 내려주렴.
언제나 귀기울이고 열심히 움직인단다. 귀 쫑긋 세우고 미니맵도 엄청 주시하면 갱킹 오면 위험핑도 찍으면서 말야.
엄마 마음 알지?





3. 엄마는 자식을 위해 굶주리며 산다. 하지만 아들이 밥상 차린 걸 못먹었을 때는 밥을 먹는다!
가끔은 엄마가 킬딸을 하려는 경우가 아닌데 먹을 때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경우가 있단다.
널 도와준다고 같이 딜을 넣었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킬딸을 하는 경우도 있고,
보호한다고 했으나 네가 죽어서 엄마혼자 나머지 킬을 먹는 경우도 있단다.
그럴 때는 우리 아들딸이 이해를 해야해. 거기서 번 돈은 와드가 핑와가 되고,
슈렐이 되어 우리 아들딸들 딜넣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데 다시 환원된단다.
중요한 건 못잡을 꺼 서폿이 잡더라도 어시먹어 돈이 들어오잖니 ^^

엄마들은 킬딸에 혈안이 된 다른 층 아저씨, 아줌마들이 아니란다.
엄마는 우리 아들딸이 밥상차린 거 다 꼭꼭 씹어먹고 쑥쑥 커서 펜타킬하기를 바래.

혹시라도 엄마가 네가 남긴 밥을 먹어도 투덜대지 말고~! 알았지?
엄마는 항상 네편이란다.



사랑해 우리딸, 우리아들~♡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서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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