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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고는 정말 순식간이네요.
게시물ID : baby_5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덴동산
추천 : 15
조회수 : 92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1/17 00:14:24
9개월 아들.. 침대에 스스로 기어 올라와요.
평소엔 여차하면 애기 안고 볼일보는게 대다수인데
오늘따라 혼자 잘놀기에 ..
화장실 가는 사이에 침대에 올라갔는지 
와당탕 소리에 거실로 뛰어 달려갔어요.
애가 침대맡에서 울고있더군여..
애를 들쳐보니 입에서 피가 콸콸 쏟아지고 있었어요.
속으로는 악!!!! 소리를 질렀답니다.
놀란아이앞에서 놀란티도 못내고
발발 떠는 손으로 남편에게 전화하니 어쩌다가! 소리지르며 당장 온다고 지혈하라고 해서 가제손수건으로 지혈해줬어요....  온몸이 식은땀에 다리가 풀린듯 떨리고. 아이가 아픈지 입안을 안보여주고 고개를 절리절리 돌려서 상태확인도 못하고, 그저 속으로 아프지마 아프지마 하며 응급실에 갔어요. 이빨이 빠진줄 알았는데 다행히 이빨은 살짝 금이 갔고 윗입술안쪽이 다터졌더라구요...  현재 윗니쪽이 퉁퉁부어있어요..
하.. 오늘너무 놀랐네요. 기기 시작하고 물건잡고 서기 시작하니 너무 힘드네요. 걷고 뛰고..  앞으로 태산같이 남았는데.. 안전불감증이 너무 심해 매일매일이 긴장과 불안함의 연속입니다. 잠을 푹자지못하고 항상 귀신 혹은 강도에게 쫓기는 꿈.. 너무 힘듭니다. 엄마라는 그릇이 이렇게나 깊을 줄이야..저같은 종지는 감당이 안됩니다. . 그래두 곤히 자는 모습보니 .. 미안하고 그순간에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힘들어 잠못이루고 있어요. 휴.. 애들 사고는 정말 한순간이네요.
모두 조심 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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