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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헤어진 남친에게.. 보낸 엄마의 문자
게시물ID : bestofbest_55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ydonia
추천 : 336
조회수 : 61713회
댓글수 : 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9/06 13:35: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06 11:54:09
5년 연애 .. 내년 봄.. 결혼.. 약속한 사람이예요..
 
저 속이고 술집여자랑 잔적도 있었고.. 연락도 가끔하면서
 
술 취하면.. 여자 젖만지러 술집간다고 하는 사람이지요
 
뭐가 좋았는지.. 다 용서하고 이해하려고 했네요 ..정신 차리겠지.. 언젠간.. 이러면서
만났네요
 
헤어지자네요 .. 제가 너무 착하고 여려서 자기땜에 상처받는거 보기 싫다고
 
결혼도 없었던 걸로하고..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라고..
 
미친년 처럼 살았네요 - 내내 울기만 하고.. 괜찮다 가도 아프고.. 아프다가도 괜찮치가 않았어요 ..
 
알고보니 딴여자 있네요 .. 그여자 자기껄로 만들려고 속끓이고 이따네요 ..
 
그것도 모르고 저 바보처럼 .. 제가 노력하면 돌아올 줄 알았네요..
 
부모님께.. 헤어졌으니.. 상견례는 없던걸로 하고. 결혼도 안할꺼다
 
했네요.. 엄마가 왜 헤어졌냐 물으시는데. .그냥 인연이 아닌가보다 했어요 ..
절로 고개가 숙여지데요.. 눈물만 흐르고.. 부모님도 아무말씀 없으세요
 
다음날 출근 준비를 하다.. 왠지 엄마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을 것 같단 생각에
 
핸드폰을 몰래봤는데 문자 한통을 보내셨더라구요 (보낸편지함)
 
'우리 딸에게 헤어지자고 해줘서 너무너무 고맙네.. 옆에 있었으면 내 큰절이라도 올리려고 했어 ..
지금이라도 내 이쁜 딸 놓아줘서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네 .. '
 
이러케 보내 셧더라구요..
 
그걸 보니.. 정신이번쩍 하데요 .. 내가 왜 그런애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지?
난 우리 부모님 귀한 딸인데 ......
 
오늘아침 엄마가 해주신 밥 먹고 기분좋케 출근했어요
 
이젠 정말 깨끗하게 잊을꺼예요 더 더더더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할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닫힌 문 보지마시고.. 새로 열릴 다른 문을 보세요
 
모두모두 힘내요 우리 ^^
http://www.flash24.co.kr/g4/bbs/board.php?bo_table=commu&wr_id=3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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