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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드림 경험담 - (1편 문을열다)
게시물ID : humorbest_556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이나에게
추천 : 22
조회수 : 2579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02 14:32: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02 03:22:39


음슴체로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음슴체로 쓰겠음


오유에 눈팅만하다 요즘 루시드드림에 관한 글들이 많이보여


제가 겪었던 루시드드림이란 세계


다시는 그 꿈을 꾸지 않기를 바라는, 여러분들도 그 세계에 발을 담그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간담이 서늘한 경험담을 적어보겠음


때는 고등학교 2학년 금요일 밤이였음


다음날이 토요일 수업이없고 대신 무슨 영화보는 날이였음 (꽤 오래전일이라 정확하진 않음)


밤늦게 스타 유즈맵을 즐기다 잠에 들었는데


그날 나는 생애 처음으로 가위에 눌리게 되었음


갑자기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귀속에서 시작된 소리처럼 


쩌렁쩌렁 소리가 울려댔음 나는 너무 시끄러워서 눈을 살며시 떳는데


그 소리는 눈 뜸과 동시에 스르르 사라졌음


그리고 내 앞에 보이는 모습은 당연히 내 방이였음


내방인데도 마치 처음온것 같은 이질감 나는 방이였음


보여지는 화면도 투명 필름을 통해 바라보는 것처럼 몬가 갑갑했음 흐릿하면서도 울렁거리는 느낌


나는 눈을 비비려고 손을 들려고하는데 몸이 안움직였음 오로지 움직일수있는건 눈동자뿐


나는 순간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가위로구나 생각하게됨


그렇게 생각하니 이상하게도 나도모르게 무서워지기 시작함


평소에 무서운 이야기 잘하고 겁이 없어 무서운거 잘보고 그랬는데 첫경험이라는건 역시 첫키스만큼이나 무서운거였음


아무튼 공포감이 몰려오니 내앞에 보이는 모든게 귀신처럼 보이기 시작함


변해간다는게 정확한 표현일것임 방문에 걸어놓은 옷이 점점 머리 푼 귀신으로 변하였고


걸어놓은 모자는 목이 잘린 괴물로 변해갔음


내 앞으로 다가오는것도 어떤 소리를 내는것도 아니였는데


그것들이 점점 너무나도 선명해진다는게 무서웠고


그자리에 머물러 나를 지켜만 보고있다는것 만으로도


엄청난 공포로 몰려왔음 식은 땀이 나고 손발이 부들부들 떨렸음


나는 살려달라고 계속 외쳤는데 그건 마치 목구멍에서만 돌도 도는 기분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음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 앞이 안보일만큼 눈물을 흘렸을때 스르르 잠에서 깼음


드뎌 벗어났구나란 기쁨도 잠시


내가 취하고 있는 자세가 너무나 이상했음


누운상태에서 두손 두발을 다 허공에 들고있었음 쉽게 이해하자면 기마자세 그상태에서 그대로 누운 형태라고 보시면됨


생각해보니 무서웠음 마치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가려고 한것 처럼....


얼마나 들고있었는지 손발엔 피가 안통해 내리는순간 쥐가날정도였음


시간을 보니 잠들었던 시간보다 3시간 정도 지난상황 당연히 나는 잠들수가 없어서 뜬눈으로 밤새고 학교를 가게됨


학교에가서 친구들에게 가위눌린 썰을 그대로 말했음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건 찾아볼수 없고 내가 재현한 포즈만 따라하며 웃기만 함


그런데 그중에 딱 한명만 웃음끼 없이 너무 진지하게 듣고있던 친구녀석이 있었음


이 친구를 편하게 A라 칭하겠음 이친구 나와는 다른반이지만 1학년때 같은반이였던 친구였음


A는 할머니가 신내림 받고 일찍이 돌아가신 경험이 있지만 부모님이랑 친구녀석은 지극히 정상임


친구 집에 놀러가 부모님과 같이 밥도 자주 먹었었고, 학원도 같이 다녔던 친구이기에 잘 알고 있었음


아무튼 이날 학교 끝나고 집에가기위해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A가 갑자기 나타나 뜬금없이 우리집에 가서 같이 점심먹자고 했음


문자로 미리 말해줄수 있던 부분이였는데 마치 거절을 못하게끔 일부로 찾아 온것 같은 기분이였음


그 이유는 A녀석 집은 학교에서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였지만 버스정류장과는 정 반대에 있었음 (버스정류장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있음)


나는 딱히 할일도 없고해서 바로 ㅇㅋ하고 발걸음을 돌렸음


친구집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고 나는 무엇을 먹을까 오늘은 토요일이니 피자나 시켜먹을가 하는순간


A가 의심스런 표정으로 날 쳐다보더니 "아까 학교에서말한거 장난이지? 좋게말할때 농담이라고 말해라." 이러는거 아니겠음?


나는 황당해서 " 야 왜 그래 그게 모라고 농담을 하냐 " 라고 답했더니 


A가 방에서 조금은 오래된듯 보이는 디카를 가지고 오더니 나에게 보여줬음


그 안에는 돌아가신 할머니 사진 3장이 이있었고


나는 하얗게 질려서 더이상 모라 말을 할수가 없었음


바로 내가 어제 가위에 눌리고 깨어났을때 내가 취하고 있었던 그 포즈


3장모두 그 포즈를 할머니께서 똑같이 취하고 계셨음


그리고는 A가 하는 말이


3장의 사진은 3일을 두고 촬영한것이고.


마지막 사진을 끝으로 할머니는 깨어나시지 않았다고...


나는 사진과 친구 얼굴을 번갈아 보며 농담이 아니라는것을,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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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무리 하려고했는데 너무 졸립네요 =_ㅠ) 아무래도 1부 /2부/ 3부 나눠서 진행하겠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그게더 좋을것 같아요. 글재주가 없고 맞춤법도 엉망 ㅠㅠ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호응이 좋으면 내일 더욱 자세히 작성해서 2부때 한번에 끝을 내겠습니다.

100% 진짜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것이구요. 지금은 가위눌림에 관한것이지만 저에게는 루시드드림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매개체라는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당시 세상에이런일이에서 가위와 관련된 사연을 받는다고 해서 제보했다가 연락온적도 있었습니다.

가위눌림에 대해 뇌파검사나 이런거 해주시면 안되냐구요. 저는 그당시 학생이였고 부모님께서도 가위눌리는게 모 좋은일이라고 TV에 나가냐며 반대하셔서 참여 안했던 일도 있었네요.

그럼 내일 뵙겠슴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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