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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마니아의 웹툰 추천2
게시물ID : humorbest_556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뭘해도안돼
추천 : 35
조회수 : 5925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02 16:17: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02 03:18:40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5390

저번에 웹툰추천으로 베스트 보내주신 것 감사 드립니다.


그때 포스팅에서는 비교적 취향을 타지 않는(타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대중적인) 느낌의 만화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꽤나 취향을 타서 시시비비가 분명히 가려지는 만화들만 추천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만화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노블레스, 신의 탑, 헬퍼 등등 꽤나 이름있는 툰들은 당연히 보고 있습니다. 웹툰 추천은 유명한 만화가 아닌 정말 훌륭한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만화를 알리기 위함이니 유명한 만화가 나오지 않았다고 웹툰 선정이 이상하다는 소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또 제가 가리는 장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ㅠㅠ 제가 못봤으니까요! SF, 순수 연애물, 정통판타지물은 보고있지 않네요 ㅠㅠ


다시 한번 말하지만 2탄에서는 유명하지 않고, 시시비비가 잘 가려지는 만화들만 선정했습니다.



1.별의 유언(완결)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259937



잔잔한 동양 판타지 만화입니다. '기적'이라는 형태로 마법 비스무리한게 나오지만 세계관 위주보다는 캐릭터 위주의 만화네요.

외딴 섬에서 살고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이지요. 주인공인 순수한 마음을 가진 별이는 자신의 친구인 꽃을 오랜 세월 살아가게 만들기 위해 여행을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후반에 가시면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만화로, 잔잔하고 예쁜 동양풍 그림과 연출이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후반에 진면목을 볼 수 있다는 소리는 초반에 약간 지루할 수도 있다는 소리지요 ㅠㅠ... 그래서 초반에 많은 독자분들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ㅠㅠ... 정말 아까운 비운의 만화




2. 도자기(완결)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22090


작가님이 생각한 도자기에서 연상된 상상이나 도자기와 연관된 에피소드등이 들어있는 옴니버스 형식의 순수하고 귀여운 만화 입니다.

네이버 웹툰이 유명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존재하던 만화고 정말 재밌지만 왠일인지 많이 유명하지는 않은 만화입니다 ㅠㅠ

읽다보면 마음이 따듯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ㅠㅠ... 무채색이던 세상에 노란색 물감 한방울 떨어트리는 것 같은 느낌




3. 플루타크 영웅전(완결...ㅠㅠㅠㅠㅠㅠㅠㅠ)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2251


양영순 작가님 만화지만 한 컷은 괜찮지요...??? 두근두근하네요 무서워서


재밌어 죽으려고 하는 클라이막스때 맥을 끊어서 독자들 을 안티로 100만을 양성한...은 농담이지만 어느정도 양영순에게 등을 돌리게 된 만화입니다.

근데 왜 추천하냐면 재밌습니다. 네 진짜 줠라 재밌어요. 레알. 진짜. 저는 이 만화로 양영순 작가님 만화를 접했는데 그 후로 천일야화, 라미레코드 등등 하루이틀만에 섭렵해버렸지요 ㅠㅠ... 하 양영순 귀신같은 남자

그리스 로마 시대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만화입니다. 맥은 테세우스때 끊겼지요... 어떻게 되냐고 그 뒤는...아...제발...현기증....




4. 연옥님이 보고계셔



초반그림체와 후반그림체가 매우매우매우매우 다릅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58219


적절한 섬네일 찾으려다가  지금 다시 정주행 하고 또 한바탕 울었네요. 예술적이고 사람들의 아픈 부분을 살짝살짝 보듬어줄줄 아는 만화 입니다. 이 작가분은 지금 네이버 웹툰에서 오늘의 낭만부를 연재하고 계시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옥님이 보고계셔를 너무 인상깊게 봤던지라 오늘의 낭만부가 별로 성에 차지 않는 것도 ㅠㅠ...있네요. 정말 좋은 웹툰입니다만 철학적이고 예술적이고 작가님의 색채가 너무 강해서 취향을 타는 편 입니다.

정수네 가족의 탄생과 성장을 그리는 만화 입니다. 초반에는 훈훈한 만화같아서 보다가 후반가서는 진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만화가 되었어요.



5. 묵회(완결)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3453


이 만화도 뒤로 갈 수록 진면목을 보여주는 만화지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별다른 큰 사건이 일어나거나 하는 만화는 아닙니다. 복선이 깔려있고 마지막에 반전이 있기는 하지만 이 만화도 주인공인 점쟁이 모아가 떠돌아다니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나 마찬가지죠.

초반에는 가벼운 느낌으로 바다가 후반으로 갈 수록 점점 복선들이 퍼즐맞추듯 맞춰지면서 몰입하게 되어 상큼하게 끝나는 기분 좋은 만화입니다. 



6.콘스탄쯔 이야기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140444



모던하고 무거운 색감에 무거운 내용을 다룬 만화입니다. 정말 좋은 내용이라서 꼭 한번쯤 읽어주셨으면 하는 만화입니다.

주인공인 만화의 작가 김민정과 그녀에게 만화를 의뢰하는 어쩌다 만난 김지민이 있습니다. 김지민이 의뢰한 만화의 내용은 자신이 성폭력을 당한 후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달라는 것.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제대로 묘사해놓은 만화입니다. 가상현실이 아닌 팩션(실제와 가상을 혼합한 설정)의 만화로 , 피해자의 반응들도 신빙성이 있는데다 완결이 정말 안타깝게 끝나 더욱 더 김지민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7. 그런지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258207


음악만화입니다.

네이버 웹툰중에서 유일하다싶이 한 밴드음악 만화입니다. 약간 어설픈 인디밴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그 중점은 밴드에 두면서 캐릭터들의 심리 묘사를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라면은 꽤나 공감할만한 사항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의견 조율때문에 밴드가 틀어지고, 대회에 나가고 하는 둥 꽤나 형식적인 레퍼토리의 밴드만화지만 이 만화에는 형식적이지 않은 매력이 있습니다. 보면 알게 될거에요




 8.. 길에서 만나다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336945&weekday=fri



사실 이 웹툰을 추천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

금요 웹툰 중에서 제일 인기는 없지만 제일 좋아하는 만화입니다.



길에서 만나다 이번 화에서 정말 적절한 감상을 써주신 분이 계시길래 인용했습니다.

희수는 영화계에서 안좋은 이미지를 얻어 자꾸 영화 제작을 죽쑤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이고, 미키는 한국에서 만난 인연을 찾기 위해 일본에서 찾아온 재일교포 입니다. 어쩌다가 미키와 희수가 만나 산책을 하게 되며 둘의 삶이 조금씩 바뀌게 되죠

잔잔한 만화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연의 만남과 헤어짐과 안타까움은 있지만 독소는 없는, 그저 물흐르듯 흘러가는 조용한 만화입니다. 보고있으면 저 마저도 저 둘을 따라 산책을 하는 기분이 들어요. 자기 전에 보면 미소를 지으며 잠들 수 있습니다 ^^! 그림도 너무 예뻐요

굿나잇, 혹은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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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다음웹툰이 하나도 없네요 ;;

확실히 다음에는 작품성 있는 만화들이 많지만 좀 마니악하거나 가능성있는 작가들도 실험연재 후 결과가 안좋으면 바로 탈락시켜버리는 단점이 있어서... 또 유명해질건 빨리 유명해져 버리는데다 잔잔한 만화를 별로 데려오지 않고, 데려온 몇몇개들은 작가가 꽤나 유명한 분들이라서 추천하기 애매합니다. 

그리고 네이버가 작품성 없는 만화밖에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네이버가 양으로 승부해서 그 비율이 다음보다는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찾아보면 다음을 앞서가는 멋진 만화들도 정말 많습니다. 또 네이버가 실험적인 만화도 하는데다가(지옥캠프단편선같은 것들은 꽤나 실험적이죠) 작가들 대우를 잘해줘서 저는 포털사이트 자체가 하는 안좋은 짓거리만 아니라면 부둥켜안고 고맙다고 하고싶네요 ㅠㅠ... 키드갱 작가분을 데려와주신게 대표적입니다. 또 지금 완전 흥하는 웃지않는 개그반의 현용민 작가분을 데려와주신 것도 좋아요 ㅠㅠ... 예전에 도대체 왜?인구단을 툰도시에서 연재할 때는 그렇게 호응이 없더니 네이버와서 그 작가분의 진가가 드러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기회에 좋은 웹툰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좋은 아침, 좋은 점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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