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꼬리표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간혹 등장하는 이상한 또라이들 제외하고는
일본의 전쟁에 대한 책임과 거기에 가담한 놈들을 옹호하고 싶은 사람은 없어요.
다만...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나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나...
그게 일본 문화인게 죄인거지요.
뭐 치졸한 변명을 해보자면 그런 종류의 즐길만한 문화가...가장 접하기 쉬운게 일본 문화였어요...
제가 어릴적만 해도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시장이나 만화시장이 작지 않았다고 기억하지만
(80년대?? 뭐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90년대까지만 해도 괜찮았던것 같기도 합니다만...)
정책이나 사람들이 그러한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이나...우리나라에서는 정말이지 일부만이 살아남는
그런 시장이 되어버린거죠...
그래서 얼마전에 드디어 술홍이 나온다!! 하면서...키드갱...네이버에 연재하고 있는 키드갱 얘기도 나오고...
아무튼........
일본의 전쟁이나 전범을 옹호하고 싶지 않아요. 그걸 우상화하는 작가도 옹호하고 싶지 않습니다.
치졸하고 비겁하지만 그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볼 때 만큼은 작가의 성향이나 그런것들은 배제하고
그냥 그 만화나 애니메이션만 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필터링해야하고 못 보게 됩니다.
단적으로 에반게리온만 하더라도...캐릭터들 이름하고 이것저것 다 엮으면 죄다 뭐 2차 세계대전때의 군함이고
뭐고.............다 그래요.........그렇다고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내다 버릴수가 없는게...이 문화를 즐기는 덕후들의 심정인거죠.
뭐 저야 만화, 애니메이션 말고도...게임도 즐기지만...
게임에도 일부러 그런것들 찾아가면 보면.......한두개가 아닐거에요. 일본에서 만든 게임중에서두요...
솔직히 헤타리아 같은 애시당초 정신나간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아닌 이상...
그러니까 그 만화나 애니메이션 자체에서 일본 우익을 옹호하는...전범을 옹호하고 전쟁을 정당화하는...
그런건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의 일본 문화 덕후들도 좋아하지 않아요.
일본 문화 덕후들이 좋아하는건...그냥 평범하게 즐길 수 있는 그 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그 캐릭터인겁니다.
......뭐 어떻게 해도 변명 밖에 안 될 지는 모르지만 그렇습니다.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덕후에게는 항상 따라붙는 안타까운 꼬리표라고 생각되고
항상 이러한 변명밖에 할 수 없는게 조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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