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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씨, "촛불집회 맞서 의병운동 일어나야"
게시물ID : sisa_54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구정복
추천 : 3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6/17 17:00:15
촛불집회를 '위대하면서도 끔찍한 디지털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했던 소설가 이문열 씨가 비판의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이번에는 '촛불 장난'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촛불집회에 맞서 의병운동이 일어나야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있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설가 이문열 씨가 촛불집회를 '촛불 장난'에 비유하며 "너무 오래하는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문열 씨는 오늘 아침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불 장난을 오래하다 보면 결국 불에 데게 된다. 너무 촛불 장난을 오래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문열 씨는 또 "예전부터 의병은 국가가 외적의 침입에 직면했을 때 뿐만 아니라 내란에 처해 있을 때도 일어나는 것"이라며 "이제 촛불집회에 대한 사회적 반작용인 의병운동이 일어나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 10% 대라는 여론조사를 자신은 믿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여론 조작의 의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른바 조중동 신문에 대한 광고 탄압 논란은 네티즌들의 범죄행위이고 집단 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문열 씨는 발언 파문이 확산된 이후 YTN 기자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자신이 말한 부분은 쇠고기 문제만을 외치던 순수 촛불 집회가 아닌 '정권 퇴진', '5대 의제 확대' 등 이른바 정치 집회로 변질된 이후의 촛불집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그러면서 "국민 소환제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정권 퇴진과 정부 정책에 대한 일괄 반대는 헌법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문열 씨는 따라서 자신은 촛불집회를 내란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 그에 맞서는 의병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훌륭한 사람이라는 건 알겠지만 이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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