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말에 전역한 파릇파릇한 민간인이지만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꿈같은 민간인 생활을 영위하던 중 어제 뜬금없이 부대 간부들이 연락옴.
'너 이새키 단장님한테 전화드려' 라고 함.
솔직히 육군 대령이면 낮은 계급은 아니기에 쫄아서 전화 못했음.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용기가 샘솟아서 점심먹고 전화걸어봄. 아마 점심으로 먹은 새우버거에 마약이 들었나봄.
암튼 부대에 있을때도 걸 일 없었던 전화로 걸었더니 반갑게 받아주심.
전역할때 밥한끼 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섭섭하다고 하심.
그러면서 책 한 권 선물로 보내줄테니 부담없이 받으라 하심.
카톡으로 주소 보냈더니 축복을 해주심.
요새 군대 말 많지만 이런 좋은분들도 계신다 뭐 이런내용인데 마무리를 어케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