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는 어렸을적 샀던 추리책의 내용을 적은것입니다. [기초편],[응용편]으로 나갈것이며 하루에 한번꼴로 글을 올릴것을 약속 드립니다. 정답은 글을올린 다음날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호응 부탁드립니다.
문제1 간첩은 누구인가?
아프리카의 어느 개발도상국- 몹시 비행기가 날기 좋은 쾌적한 날씨였다. 구름 하나 없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땅 위의 경치가 좋았다. "여러분, 이 아래는 군사 기밀 지역이므로 사진을 찍지 못합니다. 만일 촬영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내를 맡은 대령은 공손하지만 엄격한 말투로 여러번 주의를 시켰다. 물론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비행기를 타기 전에 이미 카메라는 몰수되었으니 불가능했다. 일행 중의 카메라맨은 불평을 터뜨렸으나, 기밀 유지상 한치의 허용도 없었다. 그러면 구태여 30여 명이나 되는 국제 기자단을 태우고 영공을 날지 않아도 될 터인데 왜 그랬을까? 거기에는 국제 세계에 잘 보이려고 하는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정책이 있었다. 아무튼 기자들을 태운 군용기는 쾌적한 비행을 계속하고 있었다. 모두가 처음으로 보는 훌륭한 지상의 경치에 넋을 잃은 채 창문가에 매달렸다. "흐흠, 과연 훌륭하다. 탄복할 만해!" 국제 사건 기자로서 유명한 A국의 토머스 기자는 흥분했는지 쉴새없이 라이터로 담배에 불을 붙여댔다. 특종 기사를 잘도 찾아내기로 이름난 B국의 해리 기자도 열심히 지상의 모습을 머릿속에 새겨 두려는 듯이 쏘아보고 있었다. 또 전쟁의 반대의 빈틈없는 기사를 자주 쓰는 C국의 피에르 기자까지도 창밖의 아래 모습을 열심히 메모하고 있었으며, 가끔 안내하고 있는 대령에게 질문을 던졌으나 답변을 듣지 못하고는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D국의 벤베누티 기자와 E국의 뭘러 기자는 창문 아래에 펼쳐지는 경치를 보고, "저건 아마 미사일 저장고일 거야." 하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며칠 뒤- 이 기자들 중의 한 사람이 갑자기 간첩죄로 체포되었다. 자세한 죄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체포된 사람은 어느 기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