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아무것도 모르고 잠에 빠져 있을때
나는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며 미래를 설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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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땀을 식히고 있을때
나는 냉동 탑 안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땀을 흘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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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기분 좋게 한 잔 하고 있을때
나는 혼자서 맥주병을 기울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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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술자리에서 열심히 분위기 띄우고 있을때
나는 내일을 기대하며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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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믿는다. 내 미래는 너희들과 다를거라고.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 따위는 이미 저 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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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게 그을려진 내 얼굴과 팔.
열정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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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여 봅니다.
젊은 나이에 이것저것 다 포기하고 내 미래,
그리고 가족의 미래에 나를 던지게 되다니..
뭐 나름 다이나믹한 인생이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나름 빡빡한 생활에서도 재미는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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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광화문에도 갔다 왔습니다.
뭐 가서 한 것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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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갈팡질팡 길을 헤매다가 혼자 술한잔 합니다.
오늘따라 맥주잔에 술이 없군요.
목이 말랐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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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어디서 들었더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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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 되어서 일이 힘들때는 고등학생때로 돌아가고 싶었고,
전역 후에 돈 버는게 어려울때는 군인일때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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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까지 가장 힘든 지금. 저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밝은 미래가 다가올 것을 믿으니까요.
힘들어하시는 오유인들.. 모두들 힘내세요! ^ㅡ^
노력하면 언제든 밝은 빛이 자신의 앞을 비춰줄 날이 올거라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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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그냥 글을 올려봅니다.
구름과자 한개 먹고 맥주 한 병 더 먹고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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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자신부터 사랑합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사랑합시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국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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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정신없는 유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