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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내의 악습에대한 개인적인 생각
게시물ID : military_240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샙스님
추천 : 10
조회수 : 83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6/13 00:49:32
 
먼저 이글은 저의 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힘니다
 
 
저는 1996년8월21일 입대해서 1998년 10월 20일 제대했습니다 포항에서 근무 했구요 주특기는 기갑이였습니다 ( 장갑차 조종수 )
 
저는 1970년대 중반에 태어나서 1980년대 국민학교를 마쳤습니다 그시절에는 외동은 드물고 형제가 한둘있는게 보통이였죠
 
혼자만의 방을 가진다거나 나만의 물건이라는 것도 별로없이 형제들끼리 돌려 쓰거나 물려 받는게 보통
 
학원이라고 해봐야 동네 주산학원정도 학교가 끝나면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놀았죠 엄마가 저녁먹으라고 부르기 전까지
 
외동이라도 동네 친구들과 해져물때 까지 어울려 놀구 뒹굴고 하는게 일과였구요
 
요즘군대를 가는 1990년대생들은 체격도좋고 머리도 똑똑한 친구들인데 군대 참 어려워합니다 왜~!!
 
 
대부분 외동아들로 자라서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달려가고 학원이 끝나면 집으로 와서 나만의 방에서 나만의 공간에서 혼자공부하고
 
혼자서 노는게 익숙했는데 군대라고 갔는데 작은생활관에 처음보는 낯선사람들과 같이 뭉뜨그려 생활해야하니 맨붕이 오는거죠 
 
나만의 공간도 없고 누군가와 한공간을 공유해 본적도 없는데 내마음대로 되는 것도 없으니 환장하는거죠
 
고된훈련에 몸은 피곤한데 그피곤한몸 내마음대로 쉴곳도 없으니...
 
 
 
21세기 마인드를 가진 청년들을 거의 반세기전의 건물에 몰아넣고 20세기 마인드의 간부들이 관리를 하니 불협화음이 생길밖에요
 
선진병영이다 병상호간에 명령을금한다 구타하지마라 다 멍청돋는 소리들입니다 생활환경부터 바꿔주세요
 
여러명이 같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내꺼는 내꺼 니꺼는 니꺼 정확하게 구분 지울수있을까요?
 
선임은 아직 자기 정리가 덜 끝났는데 후임이 나는 내정비가 끝났으니 편히 쉴수있을까요? 
 
저는 안된다고 봅니다 누가 강요 하지 않더라도 마음 불편해서 쉬겠습니까
 
 
 
정말로 요즘 친구들이 말하는 부조리들이 사라지려면 먼저 군인들이 생활하는 환경부터 바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군이나 카츄샤같이 2인 1실정도로 내무 환경이 변하지 않는 이상 부조리나 악폐습의 망령은 언제나 영원히 따라다닐꺼라고 생각합니다
 
구타와 악습의 90%는 내무생활에서 나옵니다 우리끼리 아무리 구타를 없애야한다느니 부조리를 없애자느니 공염불이에요
 
내무생활 환경을 바꾸게 된다면 구타와 부조리가 완벽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없어진다고 봅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잃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냥 저의 생각을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깊은밤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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