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간략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문화제를 시작한다. 하치만은 양호실에 자러갔더니 실행위원 ;.. 흑막은 시즈카선생
여자위원은 사가미. 하치만이 독백으로 언급한적이 있지만 유이가하마는 이 장면에서
하치만과의 친분여부문제로 곤란해한다. 배려없는 하치만 ㅉㅉ
무능한 사가미는 유키노에게 전부 짬때리고 심지어 다같이 놀아버리자 라고 선동해서
일 하는 애들만 일하는 막장사태가 발생..
여기서 도와주려는 하야마때문에 외톨이 폭언이 살짝 발동. 회장의 미움을 산다.
다음날 유키노 결석크리. 혼자사는 유키노때문에 하야마와 하치만 중 고심끝에 하치만이
방문해보기로 결정, 따라서 유이가하마를 호출해서 집으로 안내인을 시킨다.
여자들의 우정대폭발, 하치만은 유이만 남으라고 하고 짬때린 후 집으로 돌아간다.
문화제 슬로건이 표절시비로 인해 클레임이 걸리자 새로 슬로건을 작성하기 위해
그간 도망갔던 모든 위원들 전부 호출 후 의견을 모집한다. 이 장면에서
하치만의 독설 대폭발. 이부분이 조금 미묘한 것이 정상적인 범주라면 유키노를 감싸고
사가미 및 선동당한 놀자파들을 비판했다면 이런식으로 흘러가진 않았겠지만, 노는새끼들은
나같은찌질이보다 더 못한놈이다 라는 느낌을 주기 위한 자학발언을 한다. 따라서
결과적으로는 하치만을 배격하기위해 일치단결하여 모든 인원이 열심히 일하게 된다.
아무튼 이래서 유키노는 위기탈출 결국 나아진 자신의 처지에 꼴에 좋다고 미소까지 보인다
아 열받아.. 사가미보다 더 싫은인간이 유키노다 물론 주관적인거지만...
문화제 당일이 되고 반 인원이 전부 모여 파이팅하는데 눈치없이 유이는 하치만에게 같이 하자는
눈빛을 보내지만 당연히 거절 조금 뒤에 하치만에게 다가와 유키노가 기운이 생긴것 같다는 말을 한다.
당연하지 하치만의 평판을 디딤돌로 삼아 업무에서 벗어났으니까!! 뭐 물론 의도한거지만...
아무튼 구라쟁이 유키노에 대해 언급하자 유이는 유키노에 대해 왜 구라깠냐고 캐묻는게 아니라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유키노가 유이와 친구가 되기위해 다가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는 발언을 한다.
그리고 기다려도 답이 없는 사람은 기다리지 않는다고..라는 대목에서 설마했는데
기다리는 대신 이쪽에서 다가간다 라고 말해버린다. 솔직히 이성적 감정이든 친구사귐의 발상이든
유이가하마가 대인배임에는 틀림없다. 유키노같은 캐릭은 정말 싫지만 유이쪽은 나쁘지않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
아 물론 하치만의 말대로 경험치 낮은 남자놈들이 착각하기 쉬운 멘트를 쉽게쉽게 날린다는게 약간은 비호감
게다가 하치만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이런식으로 친절한게 사실이기도 하다. 역시 빗치
라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하치만도 어느정도 유이가하마와의 퍼스널 스페이스가 좁아진듯한 발언을...끄아악 이단심문이다.
그래도 하치만은 유이가하마의 다정함을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가까운 상태에서도 적절한 감정처리와 거리유지를
하겠다고 한다..역시 하치만
유키노와의 이벤트도 있다. 감찰중인 유키노가 등록된 영업이 아닌 다른영업을 하는것을 포착하고 직언을 하러 가는 중
하치만과 휘말려 러브코메디적인 장면이 하나 나온다. 일러스트가 참 묘하게 나왔다...
마지막날 사가미가 잠적한다. 얘는 걍 초등학생이다... 자신의 무능함과 유이가하마와 같았던 카스트가 지금은 차이가 난다는것을
실감하고 문화제 위원들에게 눈총아닌 눈총을 받아서(특히 하루노에게) 잠ㅋ적ㅋ
그래서 하루노와 유키노, 유이, 시즈카가 밴드로 행사시간을 딜레이시키고 하치만은 혼자 있을 곳을 짚어서 사가미를 찾아낸다.
여기서 카와사키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장난스레 사랑한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게 그거였구나.. 별 비중은 없었다.
아무튼 사가미를 찾아내자 사가미는 고작 하치만이 온 것에 대해 대실망 이년이.. 뒤이어 하야마 및 여자3명이 쫓아왔다.
여기서도 하치만은 사가미를 제발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독설을 퍼붓고 하야마에게 멱살을 잡힌다. 결국 "이런새끼 상대하지말고
어서 문화제로 돌아가자"라는 식의 공조감이 형성되어 하치만빼고 다 돌아간다. 와웅...
시즈카는 너가 상처입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좋지만은 않다 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작품내에서도 사실 하치만은
상처받은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물론 이게 괴롭힘으로 이어진다면 괴롭겠지만 하치만을 "인지"한 상태에서 "무시"하는 정도라면
나도 별로 상처받지 않을 것 같다. 결국 문화제는 끝나고 아무도 없을법한 봉사부 부실에 가서 기록업무의 잔업을 하며 6권은 끝난다.
7권 다음달에 나오나요?
전에도 하마치 리뷰에서 언급했었지만.
여러 잡 리뷰들을 보면
역자후기에 편승해서 그냥 그대로 적는 사람들 많은데
1~3이 개그중심이고 4권부터 시리어스니 뭐니~
4권부터가 아니라 이 책은 애초부터 시리어스 물이었고
원래 이런 소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6권만큼은
정말 시리어스 대폭발이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