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올해 26.. 여자 26이면 꺾이는 나이.. 19에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메다 20살에 되지않는 체력으로, 돌아오지 않은 정신으로(머리를 심하게 다친 탓으로) 겨우 경기도권 전문대 입학.. 22살 되던 해 졸업 후 일년은 회복되지 않은 체력 때문에 쉬기로 결정.. 어찌어찌 2013년 계사년의 해까지 왔네요.. 취직자리 알아보고 맨끝 페이지까지 뒤져봐도 아무 능력도 없는 제가 취직 할 수 잇는 곳은 없는거 같아 자신이 없습니다.. 결국 오늘 아버지와 한판했네요..올해들어 쭈욱 예민해 있었는데.. 그저 아버지가 걱정스럽게 한 말씀하신게 너무 화가나서 아버지께 대들었습니다.. 2층으로 바로 올라가셧고 용기없는 저는 카톡으로 나마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지만..아버지는 확인만하시고 아무 말씀 없으십니다.. 그냥 괜찮다는 말이 듣고 싶었는데.. 부모님앞에서 취직자리 알아보는게 웬지 창피하고 쑥쓰러워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핸드폰으로 취업사이트란 사이트는 다 들어가보고 안계실때 틈틈히 자소서도 써놓긴 햇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지만 그래도 번듯한 직장이 갖고싶엇는데..자신이 없어 그림의 떡마냥 바라보기만 하게 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