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상대의 의견이 다릅니다.
나와 상대가 자란 배경도 다르고 학습한 내용도 사회적 배경도 다르겠죠.
상대가 1이란 절대값을 놓지 않는 이상 난 상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상대가 내놓은 단어와 문맥의 의미로 이해합니다.
즉 상대가 내 놓은 단어가 "A"라면 우리는 상대의 A를 통념상, 학습한대로의 A로 받아 들이는 것이아니라 A가 갖고잇는 여러의미 중에
상대의 문맥에 맞은 A를 선택해서 대입하는 방식으로 상대의 의견을 이해합니다.
생각하보면 상당히 고차원적인 작업입니다. 상대의 논지에 대한 예측과
이해가 필요한 작업이며 본인이 갖고있는 단어에 대한 지식과 개념도 많아야 의사소통이 원할이 이뤄지겠죠.
하지만 단순히 아는 단어가 많고 상대의 예측이 빠르다고 이야기를 쉽게 잘풀어내지는 못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주변상황과 내 주관들이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하는 얘기중 내 기분과 경험이 반영되고 사용하는 개개의 단어들이 선호도에 따라 의사표현에 영향을 주게되며
때로는 상대가 사용하는 그 한개의 단어에 영향을 받아 내 안의 상대의 개념을 오해하고 내 문체가 변하기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화중에 머리속에서 상대의 의도를 좀더 정확하게 이해하려 수많은 고뇌 끝에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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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처럼 대화는 생각보다 높은 가치의 노력입니다.
내 지적수준과 포용력을 보여줄수있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망쳐버리지 맙시다.
때론 누군가의 진심어린 충고도 소중한 가치를 담고있는 담론도 욕설과 비아냥으로 단절 될수있습니다.
타인에게 전달하는 나의 이미지를 휴지통에 버리는 쓰래기마냥 구겨 던지지 맙시다.
이곳은 익명의 장 이기도 하지만 기록의 장입니다. 꼭 기억하시고 당신이 어떤 페르소나를 갖고있던 당신을 아름답게 꾸미십시오.
PS1 근데 화제 좀 바꾸면 안되나요 ... 이를 테면 매스몹(Mass mobilization)이라던가.. 솔직히 순수이성, 이원론은 좀 구닥다리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