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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빠졌길래 제가 잘 하고 있는 줄 알았어요.
게시물ID : diet_55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살로메★
추천 : 16
조회수 : 1197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4/08/23 20:59:30
음식은 소식.
늦은시간에 야식 절제하기.
정 배가 고프면 플레인 요거트 정도.
하루 3끼 규칙적인 식사를 했고요.
매운거, 짠거, 가공식품, 밀가루를 일년정도 참았어요.
만보계 어플 켜놓고 만보 채우려고
일하는 도중에 심부름같은거 움직일일은
일부러 더했고요.
집에 늦게 들어가는 날도 최소한 스트레칭은 했고요.
밀가루음식 끊고 돼지고기랑 치느님 끊었더니
피부가 엄청 좋아졌어요.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은 놀랐고,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들조차 마주치면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고.
체중도 무게는 3~4kg 줄었지만
체형은 변했고 옷도 안 맞던 옷이 맞아서 좋았어요.
그런데 그게 제 노력덕분이 아니었나봐요.
최근 피곤해서 병원갔더니
검사를 해보재요.
초음파랑 CT검사랑 조직검사를 했더니
림프종이라네요.
암이라서 체중이 빠졌던거라네요.
참나. 전 제자 식이조절하고 운동해서 살 빠진 줄.
건강관리 이따위로 해놓고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네요.
심난해서 주저리거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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