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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557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갤노트4
추천 : 1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18 17:34:11
저는 해외에 거주중인데요
올해 여름에 해변에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정신이 번쩍 드는 깨달음을 얻은 경험이 있었어요
그날 날씨가 흐렸는데 갑자기 번쩍하더니 천둥이 치더군요
저는 '여기까지 왔는데 비만 내리지 마라' 하면서
경치를 즐기며 텐트에 앉아 있었는데요
주변 사람들은 갑자기 짐을 싸더니 그 많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해변에서 사라져버리고
우리 일행만 덩그러니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ㅡㅡ;
그순간 멘붕이었어요
한국이었다면 뭐 천둥 번개쯤이야 하면서
비가 내리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운치있지라며
즐겁게 수영하며 놀았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쪽 사람들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바로 몸을 피합니다
아마도 어릴적부터 몸에 배어있는 것이겠죠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아 내가 이런 마인드로 살아왔구나
저를 비롯한 한국의 안전불감증이 이정도였구나 싶더군요
이번에 판교에서 사고가 나고 온라인상으로 논쟁이 많네요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안전불감증이 사고의 원인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그 외 미흡한 요소들이 있긴 하지만
(안전요원의 통제 시스템, 시설의 문제점 등)
스스로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지금보다는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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