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위성뿐 아니라 우주영토도 말아먹는군요

일단 이 이야기를 하려면 1년전. KT 희대의 매국노 행위인 무궁화 123 똥값 매각 사실부터 되짚어 봐야함.

(즐거운 국정감사장)

의원

-?! 자료를 확인해보니까 KT가 뭘 팔았네?

-5억주고 팔았네???

미래부

-?? ㅅㅂ 너 뭐팔았냐?

-위성이요.....

일동

-?!?!?!?!?!?!?!?!??!?!?!?

*KT는 무궁화 123를 5억에 홍콩 ABS 사에 매각함.

이후 이걸 안들키려고 정부를 속이고 무궁화3 주파수를 정부에 재할당 받음.

미래부

-이 미친 간이 배밖으로 나온색히.

-당장 원상복구 안시키나?

-ABS야. 우리 이거 5억주고 팔았는데 돌려줄테니 없던일로 하자

ABS

-님 쳐돌았나요? 개념이 없나요?

-이건 인.공.위.성 이거든요?

-이걸 5억에 사겠다구? 미.친놈아 5천억은 내놔.

이후 재매입 협상은 흐지부지 되었는데........

그로부터 1년후. 과연 KT는 위성을 되찾아 왔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보다 상황이 더 존나 개떡같이 안좋아짐.

ABS

-이 위성은 우리겁니다.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겁니다.

-원래 얘가 한국 궤도인 116도에 있었으니 옆으로 옮겨야지. 좋아 116.1도!

파푸아뉴기니

-어? 거긴 우리가 등록할 곳인데?

-ITU양반! 한국 놈들은 위성 궤도 할당받고도 안쓰네요????

-이거 존나 공간낭비니까 삭제해주시죠!!!!!!!!!!!!!!!!

이에대한 미래부 입장.

미래부

-국민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이미 116도엔 무궁화 6가 있습니다. 안쓰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2016년엔 무궁화 7이 올라갈겁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2016년에 116에 궤도 위성을 올리려면 옆집인 116.1에 승인을 받아야함.

또 올리고 말고를 떠나서 116.1과 116은 주차장에 서로 밀착 주차한 것과 같은 좁은 공간(기둥뒤에 공간 없어요!!!)

따라서 위성 안테나끼리 전파간섭이라도 일어나면 위성의 정상적인 서비스가 장애가 생김.

거기다 더 황당한건 미래부가 파푸아뉴기니의 116도 분쟁을 계속 감췄다는 것.

정부와 외교부 등 국가기관이 모두 나서서 공조하여 싸워야할일을 미래부 혼자 처리하려고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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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주말엔 뉴스 안올리고 푹 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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