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야기를 하고,
작가의 세계관, 신념같은 것이 작품을 통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작품 그자체가 온전히 작가만의 것이고
작가의 의도에 온전히 의존한다라는 사실은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더이상 작가만의 것이 아닙니다.
작품은 작가와 독자, 시대가 모두 소통하는 하나의 공간정도 라고 보는게 적당하지않을까요.
그래서 항상 문학작품에는 해석과 비평이 따르고 그것들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겠죠.

작가가 우익성향을 가졌으니 작품에도 그게 반영되어있을거고 그래서 보지않을것이다.
라는 주장만큼

작가는 우익성향을 가졌고 충분히 그것은 비판받을일이다.  하지만 작품을 향유하고 비판적으로
즐기는것도 나쁘지않다.라는 주장도 인정해주어야 하지않을까요.

항상 나의 시각에 머무르게 되면 더 넓은 것을 알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입니다.
언제나 옳은 말, 다른 의견보다 우월한 의견이 존재할까요?
내가 내말만 옳다고 생각해서 다른사람 말을 들으려하지않는다면
오유가 비판하는 그들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