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이재명 성남시장은 환풍구 덮개 붕괴사고로 27명의 사상자를 낸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주최자 명칭 사용을 놓고 벌어진 도용 논란과 관련, “나는 축사만 했다”고 17일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에서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그는 주최가 성남시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시장 결재가 필요한 사안인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성남시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성남시는 이 행사와 관계 없다”며 “행사에서 (내가) 축사만 했을 뿐이지 주최를 했다는 것과 관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