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렸을 적 나를 구해준 언니들을 찾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557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쇼니
추천 : 144
조회수 : 843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03 15:50: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03 15:20:34


몇 번이고 찾을 생각으로 이곳 저곳에 글을 남겨보았지만, 반응이 없어 이번이 마지막 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20000년쯤 제가 초등학생 때 홍천 주봉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항상 아버지의 구타와 폭언에 시달려 저녁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혼자 놀고 있었는데, 어느날 초등학교 근처에 있던
농고에 다니던 언니 둘이 와서 "왜, 이시간 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느냐, 밥은 먹었냐" 며 저에게 다가 왔었고,
어린 마음에 집에 아버지께서 많이 때리셔서 못들어간다고 하니, 자취중이던 언니들은 자기 집으로 데려와
며칠동안 재워주고 밥을 먹여주었습니다.
밤이되면 같이 그때당시 유행했던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을 함께 보았고 잠이 들기 전엔 함께 무서운 얘기를 하며
잠들곤 했습니다.

지금은 별 것 아닌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어디 의지할 곳 없던 저에게 언니들이 해준것은 너무 고마운 은혜였습니다.
꼭 찾아서 그때의 은혜를 보답하고싶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