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촛불에 데자… 경찰, 여론 신속파악 위해 ‘인터넷 대응팀’ 추진
게시물ID : sisa_54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동이
추천 : 6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6/18 17:11:4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7&oid=021&aid=0001954469

 
촛불 시위에 곤욕을 치른 경찰이 네티즌 여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인터넷 분석 및 대응팀’(가칭)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경찰청 대변인실이나 정보국 산하에 인터넷 분석 및 대응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팀은 2~3명 정도로 구성하고 팀장은 인터넷에 능숙한 경감급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팀은 기존 신문·방송 이외의 인터넷 여론 동향을 파악한 뒤 신속하게 관계 부서에 알리고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역할을 할 뿐 직접 수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간부회의에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팀 신설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인터넷 대응팀을 만들려는 이유는 다양한 계층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급속도로 퍼지는 온라인 여론 형성과정의 특수성 때문이다. 실제로 경찰은 이번 촛불 시위에서 ‘여대생 사망설’과 ‘백골단 진압 동영상’ 등 허위 사실을 담은 인터넷 게시물이 퍼진 것을 비롯해 서울대 음대 여학생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고 서울경찰청 기동대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경찰은 인터넷 대응팀과 더불어 기존의 사이버 수사대를 확대하는 방안도 동시에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대응팀이 사건 예방차원의 여론파악이라면, 사이버 수사대는 인터넷 범죄를 추적·처벌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경찰이 인터넷 여론에 대한 초기 대응을 강화하려는 것이 인터넷 여론통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경찰의 인터넷 대응팀은 한나라당이 도입할 방침인 인터넷 여론 감지시스템(일명 인터넷 사이드카)과도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홍주의기자 [email protected]

네이버 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