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병이었고
청소 시간이었던것 같은데
상병이 와서 저보고 바닥을 닦으래요.
그래서 군대에서 치약으로 바닥 닦는대서
구두솔(?) 처럼 보이는걸로 바닥 닦고 있는데
상병이 "그거 말고 이걸로 닦아!!" 라고 하면서
이빨 반이상 빠진 칫솔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미친 새X... 하고 칫솔로 열심히 닦았어요.
다 닦았다 싶으니까
그놈이 밖에 나갔다가와서 진흙잔뜩 묻은 군화로
바닥을 더럽히더니 저보고
"다시 닦아"
하면서 이빨 사이에 치석 제거하는 그 눈꼽만한 솔을 던져주네요.
포풍 억울해서
취침 전에 그걸 일기장에다가 적고 자고 일어났더니
그걸 높으신 분이 읽었는지
그 상병 놈이 영창 갔다고 하더라구요.
뭔 별.... 그지 같은 꿈을 다 꾸는지...
실제 군대에서 그런 인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