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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중 이런 일도 겪는군요. 좀 무섭네요.
게시물ID : gomin_55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유
추천 : 14
조회수 : 8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3/01 11:46:57
혼자사는 자취생에게 일어나는 험한 일에 관한 글을 볼때나
얼마 전 자취방들 문에 일정 표식을 해놓은 걸 발견했다는 베스트 글을 봤을 때도
별 생각없이 무덤덤했던데는.. 내심 나는 당하지 않아.. 라는 밑도 끝도 없는 자만심과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일어나는  단순한 남일이라고만 생각해서 그랬었는데

방금 전에 좀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어요
현관문이 전자식 잠금장친데  누가 밖에서 뭔가를 자물쇠에 갖다대는지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는 안나는데  툭툭 뭘로 때리니까  자물쇠가 삐리릭 삐리릭 거리고
한번씩 반쯤 열렸다가 다시 닫히고  반쯤 열렸다 닫히고 ;; 막 그러더라구요;

야간 당직근무를 하고 집에 와서 비몽사몽 잠들었던터라
비밀번호를 아는 친구녀석이 잘못 누르고 들어오나보다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이게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도 안나고; 툭툭 치기만 하는데 자물쇠가 삐릭삐릭 소리내면서
반쯤 열렸다 닫힐때도 있고; 막 그래서..
아 뭔가 이상하구나 하는 생각이 그때 들어서
누구냐고 소리지르며 나가려고 하는데
자물쇠에서 시끄러운 경보음이 나고,  밖에서 후다닥 도망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나가보니 아무도 없고  관리인아저씨한테 전화해보니 출타중이시라고  전자키는 마스터키 하나뿐인데 직접 가지고 다니신다고  나중에 씨씨티비를 확인해보신다고 조심하라고....

제가 둔한게..어떤 또라이때문에 잠깼다고 불쾌해 하기만 했는데..
다시 누워서 생각해보니까.. 갑자기 겁이나더군요..
혹시 삐릭삐릭 거리고 있을때 호기심이나 홧김에 문을 확 열었는데;
밖에 있는 사람이 그걸 노리고 있었으면 ; 
혹은 반쯤 열리던 자물쇠가 아예 열려버렸으면..

...

혼자 사시는 분들.. 우리 조심합니다. 
혹 다음에 이런일이 생기면 꼭 야구빠따라고 꼬나쥐고 문을 열어야겠습니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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