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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피'님께 귤한박스 조공드리려다 실패한 후기...
게시물ID : freeboard_557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리지마셍
추천 : 13
조회수 : 72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2/08 02:18:27
얼마전 '동물의피' 님께 귤 조공드리다 감동적인 댓글에 마음을 접어야 했던 와리지마셍입니다.(원본글은 밑에님이 링크 걸어주실꺼예요..)

글 올린 다음날 아침.. 문자가 80통 가량 와 있더군요..생각보다 일이 커졌다 싶은 마음에 덜컥 겁이 났지만 찬찬히 문자들을 확인하다 보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냥 귤 드시고싶다는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자원봉사하고계신 단체들에 후원을 해 주었으면 하는 글들이 더 많았었습니다..)

일단, 약속대로 정말 귤이 필요하다 싶은 문자를 보내신 열분께 귤 한박스씩 보내드렸습니다.(yerie님 택배기사분이 연락안돼서 소화전에 두고간다고 하더니 받으셨나 모르겠네요..또 임동*님 보내드린다 해놓고 전화번호를 적어놓지 않아서 보내드리지 못했는데 글 보시면 다시 연락주세요.. 꼭 보내드릴께요..) 

그리고 장애인 단체 ,노인보호기관, 요양원, 보육원, 무료급식하시는곳 등등 총 열네박스 먼저 포장해서 보내드렸구요, 베오베 간 후 문자오신 몇분께 더 보내드린것 까지 하니까 대충 20박스 가까이 보내드린것 같습니다.  택배 받으셨다고, 맛있게 먹고있다고 문자 올때마다 흐뭇 하더군요...(아공님 베오베간 후기 잘 봤어요^^보잘것없는 힘이지었만 어르신들이 추운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힘이되었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더 많은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었지만 제가 직접 농사를 지은것이 아니라 부득이 보내드리지 못한다는 문자를 보낼때 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은 드리구요, 직접 사 드신다면서 구입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어머니께서 알음알음으로 택배판매를 하고 계시거든요..관심있으신분은 연락주세요..010 3691 9085입니다..) 



여튼 서른넘는 생을 살면서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이렇게 빠져본적이 없었는데..
인터넷상에서 보기드문 '정'을 느끼게 해 준 오늘의 유머에 감사드리며...(연말시상식 삘..?^^) 앞으로도 다른어떤 싸이트 보다 정이 넘치는 오늘의 유머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가입 후 첫 글 베오베기념 울 딸아이 사진 하나 올릴까 합니다..
작년에 귤밭에 잠깐 왔을때 찍은 사진인데 너무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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