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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557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햐
추천 : 14
조회수 : 111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9/12/09 14:04:37
지금 당신은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있다.
친구는 점점 속력을 냈고, 제한속도를 넘어섰다.
과속으로 달리다 사람을 친다. 보행자는 죽었다
친구가 과속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목격자는 당신 뿐이다.
친구의 변호사로부터 거짓증언을 부탁받는다.(거짓 증언을 하면 형량이 줄어든다)
실제로 당신이 위 상황을 겪었다면 어떻게 하겠나요?
...........................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위 테스트는 어제 보신 분은 알겠지만, pd수첩에서 소개한 '개인의 의리와 공익과의 딜레마 실험'입니다.
각 나라별 "사실대로 증언한다"의 비율은
캐나다 96%
미국 스위스 94%
스웨덴 93%
.
.
일본 67%
중국 48%
한국 26% 입니다.
흔히들 친한 지인들끼리는 잘 뭉치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친한 사람, 친구끼리는 설령 잘못을 했다하더라도 편을 들어주는게 일종의 미덕으로 생각하죠.
제가 겪어본 바로는 그렇습니다.
어찌보면 별거 아니지만, 크게 보면 이런 문화는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같은 울타리에 있는 사람의 잘못을 감싸주는건, 반대로 보면, 그 잘못으로 피해를 본 반대의 사람을 배척한다고 볼 수 있거든요.
내부고발, 오히려 옳은 일을 한 사람을 '배신자'로 낙인 찍는 우리 사회.
어제 pd수첩에선 내부고발로 용기를 낸 사람들이 어떤 고통을 받으며 지내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먼 일이 아닌, 우리 자신이 가까이에서 한번쯤 겪어봤을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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