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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이야기 (제삿상)
게시물ID : panic_55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래곤볼륨감
추천 : 11
조회수 : 10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14 05:39:29
낮에는 미친듯이 덥더니 새벽엔 선선하네요..
잠도안오고 제가 꿧던 꿈이야기한번해볼께요.
편의상 음슴체..
 
 
 
때는 내가 고2때였음.
그때가 한창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힘든때였던걸로 기억함.
그때 당시 동네에 할머니한분이 돌아가셔서 초상이 있었고 우리 부모님께서 조문을 다녀오신지
2~3개월정도 지났던거 같음.
우리 어머니는 내가 집안막내이기도하고 이래저래 유년시절 힘들게 자랐기에
항상 나를 측은하게 바라보고 사랑으로 보듬어주셨는데
엄할때는 엄하셨지만 정말 난 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사랑했음.
그리고 그건 지금도 변치않았음..그러나 요즘 효도를 못해드려서 슬픔...ㅠㅠㅠ
각설하고
 
잠이 많아도 너무 많던 나는 초저녘부터 처자기시작했음.
그때가 여름이라 더워서 더 일찍잣던가 같기도함..ㅋ
그렇게 자다가 꿈을 꿧는데 그꿈이 거의 8년가까이지낫는데도 아직도 생생함.
나는 꿈에서 우리동네 공터를 엄마손을 잡고 지나가고있었음.
엄마한테 어디가냐고 물어보니까 동네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초상집에 조문을 가야한다고 너도 같이 가서 조문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는거임.
한번도 누군가의 초상을 가본적이 없던지라 뭔가 궁금하기도하고
누군가 돌아가셨다니 마음도 씁쓸한게 무겁고 그랬음..
암튼 그래서 공터를 반쯤지났는데 공터끝에 큰 기와집이 보였음.
그리고 그 기와집으로 가는 길에는 일렬로 하얀소복을 입은 여자들이
긴머리를 푸르고 50여미터정의 길이로 줄지어서 조문객을 맞이하는해보였음..
지금생각해보면 왜 긴머리를 다 풀어헤치고 그러고있었을까 싶음..
암튼 그렇게 그 처녀귀신같은 여자들을 지나서 초상집으로 가려고했음..
근데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처녀귀신같은 여자가 손에는
동그란 개다리소반에다가 국이며 나물이며 전을 한가득 내오는거임..
그리고 밥도 고봉밥에 그릇은 모두 오래된 놋그릇에 담겨져있었음.
 
"멀리서 여기까지오시느라 시장하실테니 식사부터하세요.."
 
이렇게 말하면서 돗자리를 깔고 상을 내려놓더니 여자는 사라졌음..
나는 아..우리를 위해서 슬픈와중에 음식을 차려주셧구나하고는 왠지 숫가락을 들었음.
그리곤 밥을 한수저떠서 입으로 넣으려는 순간
앞에 앉아계시던 엄마가 호통을 치시는거임
 
"당장숫가락 내려놔!!! 이거 먹는거 아냐!!!"
 
이렇게화를 내시길래 왜 먹지말라고 말리냐고
그래도 우리 생각해서 차려주신건데..?
이렇게 말했더니 엄마는 아주 화난표정으로 내 이마를 숫가락으로 진짜
 
빠악!!!!!!!!!!!!!!!!!! 
 
소리가나게 때리셨음...ㅠㅠ
그렇게 맞음과 동시에 놀래서 잠에서 깻고 실제로도 왠지 이마가 너무아파서
눈물을 찔끔찔끔거리면서 이마를 문질러야했음..ㅠㅠㅠ
 
그리고 다음날 엄마한테 이런꿈꿧다고 얘기했고
다음날 난 열병이걸려서 일주일간 밥도 물도못마시고 알아누웠음...
그리고 꿈에서조차 나를 지켜주시는 엄마께 너무너무 감사함..
그날 엄마가 날 숫가락으로 때리면서 말리지않으셨다면 난 죽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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