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여자들이 시도 떄도 없이 달라붙어서 잇음체를 쓰겟음.
하지만 우리집은 산밑이라 모기가 많다는건 함정..
피를 너무 많이 뺏겻기에 음슴체로 쓰겟음..이날씨에 모기가 있다니..모기가 있다니..
어제 밤 1시였음 나님은 지옥같은 피시방 알바를 그만두고 잉여력 터지는 백수가 된지
첫쨰날 뭐할꺼도 없고 놀사람도 없고 그냥 게임이나 주구장창 하고 있었음..
새벽이 되자 하던 게임을 멈추고 잠시 요리게를 봄..위꼴이 터짐..괜히 밨다는후회감에
휩쓸려 머리도 감지않은 후줄근한 내모습을 뒤로하고 마음을 굳게다짐
나가서 뭐라도 사먹어야겟다..
이 추잡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대충 후드티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출둥준비를완료함.
룰루랄라~ 뭘먹을까 고민하던차에 얼마전에 본 하정우 편의점 셋트가 생각나는 것임.
대충 가면서 근처 편의점에서 하정우 셋트를 사고 어둠의 다크니스를 보며 깊은 감상에 빠짐
시간이 얼마쯤 지났을까.. 라면은 다 익어 날좀 먹어주오 날좀 먹어주시오 라는 향을 뿜어됨
3분만에 하정우의 표정연기를 담아 라면을 시식함..
편의점 알바는 나의 표정연기에 감탄했는지 자기도 라면을 먹기 시작함..
핫바는 가는길에 먹기로 하고
많이 어두워진 거리의 다크니스에 내 마음도 착잡해짐.. 새벽에..이게뭐하는짓일까..
그런 착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집가는길 짧은거리지만 흥을내기로 함
전국노래자랑에서 베트남인가 필리핀 형님이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이 생각남
그분은 참 멋지셧지. 순간 나도 모르게 빌리진을 노래하며 핫바를 먹으면서 나만의 소울에
빠져듬..
우리집 가는길이 산쪽이라 조명이 안켜져 있는곳도 있어서 부분 부분 어두운 곳이 많음..
나의 소울은 클라이 맥스를 넘어 가며 나도 모르게 가장 멋진 이 춤동작을 시전함..
근데 딱 시전하는 순간에 건물과 건물 사이 한여자 분이 계신거임..
대충 상황이 요랫음. 하필이면 가던길에 하정우 셋트의 백미인 핫바를 먹고 가고있엇는데..
이 나무 막대기를 마이크 삼아 딱 이렇게 하고 있엇음..
갑작스레 등장한 나의 모습에 여자분이 기겁을 하심..
의ㅏㅁ나ㅣ리ㅏㄴ;..악..하면 뒤로 넘어짐..
나도 나의 소울에 흠뻑젖어 있던시기라..괴상한 비명에 옆을 그냥 돌아봄.
나란 남자 이제 여성이라는 존재는 안생겨요를 떠나서 무감각해지기 시작햇슴..
뭐지..라는표정에 계속 그여성분을 봣슴..
그여성분이 ..사..살려주세요... 이러는것임..
뭐..뭐야..라는 깊은고뇌와 순간적인 당황함에
저 그런사람 아닌데요.. 라며 아니라는 제스처를 취함
근데 그여자분이 더욱 놀래면서 울면서 제발 살려주세요 이러는것임..
그거 날카로운거 치워라고 저 돈 다드릴게요..제발요 ㅜㅜ
나는너무 놀래서 이여자가 미쳣나. 왜이래...라는 생각에
내가 무심결에 들고 있던 하정우셋트 핫바의 나무 꼬치를 보게됨
유독 어두운 구간이라서 이 나무꼬치가 흉기로 보였나봄..
으억..하면서 나도모르게 나무 꼬치를 버리고 죄송하다고 저 그런사람
아니니깐 그렇게 놀라실필요도 없고 ..울지마세요..
라고함..
여자분이 그떄서야 이성을 찾으셨는지.. 연신 죄송하다고 꾸벅 인사하고 그냥 집으로 슈슈슉 가버림..
나는 뭔가..
나는.....도대체뭔가...
핫바는 다먹고 나무꼬치는 빨리 버리도록 하세요...
끝을 어떻게맺어야하는가....
끗